[서울의 웬만한 유명 미술관도 부담스러워할 규모다. 이만한 전시를 지역 국공립미술관에서 단독으로 유치했다. 한국 미술계의 저변이 그 만큼 넓어졌다는 의미다.]
앞서 밑줄친 내용이나 이 부분 텍스트를 보면 대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미술관에서 열린것을 일개 지방 미술관에서 열렸다 하는 논조가 불쾌한 느낌이 들지
글쎄.. 님이 꼬이게 읽은듯 함.
[이번 전시에 나온 작품들의 보험가액은 980억원이다. 서울의 웬만한 유명 미술관도 부담스러워할 규모다. 이만한 전시를 지역 국공립미술관에서 단독으로 유치했다. 한국 미술계의 저변이 그 만큼 넓어졌다는 의미다. 세계적인 예술가도 한국의 지역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맡길 정도로 한국의 미술 인프라를 높이 평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문단의 요지가 전혀 그게 아닌데
미술계 관계자는 “현대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작가가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비판하는 모습은 거의 없어졌다”며 “작품의 선정성과 기괴함 등에 대한 반감도 많이 내려간 것 같다”고 했다.
후술에서 저 작가에대해서는 일본인, 선전성, 기괴함을 깠어서 "지방 미술관에서 열려서 상업성 떨어진다" 라고 나는 해석을 했는데 어떻게보면 애매하기도 한듯
대댓달다보니 중의적표현에 내가 꼬인건가 싶기도하고ㅋㅋ 나는 제목 부제목 읽고 저런 대형작가를 소도시 미술관에 초청해서 기삿감이 됐나 하고 봤더니 부산이였어서..
( 330만 대도시 대형 미술관에서 열린 ) 전시를 일개 지방 미술관에서 열었다 대단하다! 라고 알게모르게 비하하는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네ㅋㅋ
지역이나 지리에 관심이 없으면
(우리나라 수능 세지, 한지 선택률 근거로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할 수 있음)
부산시립미술관에 대해 적절히 알기 어렵고
그보다도
부산이 하나의 지역/지방 도시로 여겨짐.
분명 부산은 제2의 도시고 광역시고 인구도 많고
다방면으로 발전한 곳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걸 잘 모름.
그래서 기사도 사람들에 적절하게 쓰여진 것 같음.
(사실 저 기자님이 예술/문화에 조예가 깊고 부산을
잘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상업적으로 봤을 때, 많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것이고...
관객이 올까 싶어 서울도 부담을 가질만한 작가의 초청을 부산에서 과감히 추진하고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듯?
이 기사에서는 관객 인식 변화와 높아진 미술 위상을 그 이유로 꼽기도 하고,
더불어 이제 사람이 가까이 많이 산다고 능사가 아니라 고객들이 기꺼이 찾아갈 역량이 갖춰졌다는 걸 시사할지도
KTX타고 양양가서 서핑하고 여수에서 케이블카 타듯이 부산에서 미술감상...
기사에 이런 내용도 있네
당초 이 전시는 지난해 9월 개막해 다섯 달 동안 열릴 예정이었지만, 작품을 설치하던 지난해 여름 미술관 건물에 비가 새면서 작가가 전시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술계 관계자는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미술관이 기본적인 항온·항습도 못 한다는 건 국제적인 망신거리”라고 했다. 미술관 측이 이 같은 사실을 관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쉬쉬하면서 부산 전시를 보러갔다가 헛걸음하는 사람들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