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못산다고 바보가 아냐. 걔네가 못살긴 해도 음으로 양으로 정보는 들어가고 있어. 남쪽이 잘사는 거 정도는 걔네도 다 알어. 돈 맛도 알고. 문제는 안다고 바꿀 수 있는 게 아냐. 여전히 체제에 기대서 혜택을 입는 계급이 존재하거덩. 노동자/농민이 불만을 갖더라도 기득권층이 사회를 통제하며 억누르면 웬만큼 유지가 되거덩.
북한에서 잘먹고 잘사는 기득권층조차도 정신세계와 사고방식은 120년 전 수준이야. 얘네는 해외 지리를 유교 탈레반과 똑같이 이해한다는 얘기지. 김일성 시절에 북한에서 유학했던 안드레이 란코프 박사께서 dailynk와 RFA에 기고하신 글을 읽어봐라. 다 읽은 소감은 아주 절망을 느끼리라 장담하겠다. 아주 극소수는 명문대졸(김일성대.김책공대.평양외대.이과대 출신)한 뒤에 어렴풋이 깨닫는데, 북한은 현실에서 구현하는 빅 브라더 사회라서 "포기하먼 편해"가 되던가 탈북을 선택하기 마련임. 그래서 지금 북한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명문대졸한 탈북자들이 전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