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그림 출처


인도네시아어 위백에 2017년도 인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길래 색칠해봄 ㅇㅇ


* 남한 19배 넓이의 섬나라인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 6천만 명이고, 이 중 남한보다 조금 큰 자와 섬이 인구의 55%인 1억 4천만 명 (이하 부속도서 포함) 이 모여살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섬 타이틀을 가지고 있음. 그 외의 큰 섬들을 보면 수마트라에 5천만, 칼리만탄과 술라웨시에 천만 명대, 그리고 뉴기니 섬 서반부에 500만 인구가 모여살고 있음. 

 * km²당 인구밀도를 보면 자와가 방글라데시와 엇비슷한 1,113명으로 인도네시아 전국(135명) 평균의 8배 정도에 이르고, 수마트라와 술라웨시가 전국 평균과 엇비슷한 118명/km²과 95명/km², 마지막으로 칼리만탄과 파푸아는 29명/km², 13명/km²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편이었음. 파푸아 섬의 경우 인구가 고지대에 몰려 있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인 듯.

 * 수도 자카르타는 자보드타벡 JaBoDeTaBek 이라고 하는 대도시권을 이루고 있는데 약 3천만 명이 몰려살고 있어 세계 최대의 도시권 중 하나를 이루고 있음. 다만 요 지도에서는 자와 섬의 인구밀도가 워낙 높아서 그렇게 눈에 띄진 않음 ㅋㅋ;


(2017년은 위백에 정리된 표 보고 야매로 계산함)


* 자와 섬의 인구는 도시화로 늘어난 게 아니라 그 이전부터 많았던 듯. 오히려 자카르타의 성장과 별개로 인도네시아 인구에서 자와 섬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 사실 적절한 강수량 + 화산활동으로 비옥한 토양 등으로 인해 1년 내내 비가 퍼붓는 북쪽 섬들보단 자와가 원래부터 농사짓기에 유리하긴 했음.. 지금은 자바 섬의 출산율이 주변 지역보다 낮은 편이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도 많은 모양: 가령 서쪽 끝 아체나 동쪽 끝 파푸아에서도 인구의 10% 가량이 자와인이라 카더라.

* 자와 섬 바깥의 비교적 인구밀도가 낮은 열대우림 지역들이 기름야자 재배가 흥하면서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열대우림이 개발살나고 있는 것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