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만 가지고는 또 안되는게, 정작 일자리 찾아 지방 내려간 사람들도 어떻게든 다시 서울 올라가려고 하지 현지에서 결혼해 정착할 생각들은 잘 안함. 애 낳은 이후에 의료여건, 교육여건 이런거 생각하면 깜깜하다. 지방 출신이야 연고가 있는 곳에 일자리까지 있다면 당장 내려가려는 게 당연하지만.
요새 대학 입시는 단순히 학원 다니는걸로 안끝남. 상위권 고등학교들은 입학해서부터 담임들이 학생들마다 맞춤 전략 제공해서 코디해준다. 서울이나 수도권은 그걸 해 주는 상위권 고등학교들이 제법 되는데 지방은 그게 안돼. 기본적으로 정보력 자체가 하늘과 땅차이임. 인터넷 시대니까 다르다? 사람들이 그 핵심적인 정보는 인터넷으로 공유 안하지. 누군가가 찾아오면 그때서야 하나씩 푼다. 그걸 그나마 지방권에서 해주던게 특목고들이고 그래서 특목고 없앤다니까 난리가 난거임
요새 학종이니 뭐니가 괜히 시끄러운게 아님. 대입의 평가항목이 많아질수록 맞춤전략이 필요해지는데 지방은 학교고 학원이고 그런 대응능력 자체가 수도권에 비해 한 수 아래임. 정보력이 다르고 개개인의 능력이 다르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 까놓고 누가 서울권 학원 취업 되는데 대전권 학원 취업해서 애들 봐주겠음? 그러니 다들 다 필요없고 정시 하나로만 보자고 난리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