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부채과다로 디폴트 선언하게 되면 소련식으로 조각조각 찢어질 가능성이 있고, 그 경우, 헤이룽장성의 지정학적 가치 때문에 한국을 밀어주면 장기적으로 미국의 강력한 동맹국이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미국의 정치외교학자들과 미연방정부 문서의 언급 등에서 한국이 동북아 유일의 "린치핀"이라는 은유적 수식을 자꾸 달아붙이는 것은 한국이라는 존재 자체가, 위치상으로 기가막히기 때문.
막연하게 미중패권경쟁의 틀에서 보면 동북3성을 한국에게 밀어준다는건 망상이 되지만, 미국의 중국 견제, 러시아 견제라는 적성국가 견제의 시각에서 보면, 강력한 동맹국이 견제 대상의 정확한 중간에 위치하는 것 자체가 이기는 바둑판이 됨. 냉전기에는 한국이 자유진영의 GP역할 또는 교두보 역할 정도가 되었지만,
자원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근미래 중국과 러시아의 효과적 견제를 위해서는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 서유럽의 폴란드 처럼 전략적으로 키워줘야 할 동맹국으로 가치를 재평가 했기 때문에 린치핀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고, 그런 맥락으로 미국에서 근미래 중국 해체 또는 파산 상황에서 한국에게 동북3성을 통제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온것도 그런 맥락.
린치핀이라는 것은 빠지면 바퀴가 안굴러가는 핵심중의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여러개 중 하나이자 한개 정도 없어져도 되는 코너스톤(일본)보다 중요한 의미라고 평가된 것도 같은 이유.
일본이 동북3성을 통제한다는 것은 과거 2차대전의 만주국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원죄를 가지고 있는 일본에게 그런 린치핀의 역할을 맡기는 건 미국의 원로 보수층과 국가전략자문 위원들의 생각이 아님.
결론을 말하자면 중국의 동북3성을 서방권에서 통제하게될 가능성은 무척 낮지만, 만의 하나라도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그 역할을 한국에게 맡기는게 나을 것이다 라는게 미국에서 제기되었다는 것.
유전지대를 중국이 호락호락 줄리가 있나. 소련처럼 망하면 망한거 수습하기도 바쁠때 힘있고 준비된 누군가가 줍줍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