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유역지의 위치에 따른 행정 중심지의 이동 패턴 연구 : 중국의 사례”라는 주제로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본래는 “각 시대별 행정 중심지들마다 카테고리로 연결시켜서 경계 조건을 구하고, 카테고리들을 겹쳐서 변화율을 구한다음 기존에 있는 Lösch 이론과 비교해 카테고리에 따른 내 가설이 타당한지, Hypothesis Testing같은 툴을 써서 통계적 척도가 얼마나 차이나는지등을 조사해서 논문으로 쓰고 싶었음. 그래서 DB pia나 Riss 들어가서 선례가 있는지도 찾아봤었음. 


근데, 진행할수 있는 분위기나 상황이 안받쳐주더라. 학교는 대전 모 일반고였는데, 지리 지도 교사분은 임용된지 2년도 채 안된 신규교사셨고, 간단한 안부 인사할 시간이 없을정도로 바빴음. 그래도 유사과고 타이틀이 있어서 주제 탐구 대회는 좀 있었는데, 뭘 어떻게 준전문적인 수준으로 연구할지는 관심 1도없고, 대학 그 자체나, 뻔한 탐구에만 관심있었음.  그 탐구도 생물 화학 과목 한정으로만. 그리고 반도 꼴통이었음. 어떻게 의견 공유를 할수 있는 상황이 전혀 못됐음. 


결국은 이걸 걍 동아시아 과목 발표 수행평가선으로 끝내버림. 뚝심으로 밀어붙일걸 진짜 존나 아깝고 후회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