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강릉 이야기가 나오면 날씨가 좋느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글 써봄..
친척이 강릉에 살아서 어릴때부터 가끔씩 놀러갔었는데
여기 날씨가 진짜 장난이 아니더라;;
일단 여름은 기온이 그렇게 높지는 않아도
해안 지방이라 그런지 습도가 장난 아니게 높음;;
내가 원래 사는데는 내륙이라 땡볕에 나가면 미친듯이 더워도 그늘이나 실내에 들어가면 살만하단말야.
근데 여기는 그늘, 실내 상관없이 습도 때문에 미치겠더라.
진짜 하루종일 사우나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
게다가 해안 지방이라 밤낮 온도차가 적어서 열대야도 장난아님... 덕분에 강릉 놀러올때마다 잠을 못잤다..
겨울도 마찬가지로 기온이 낮지는 않는데
문제는 바람...
이것도 해안 지방이라 그런거 같은데 바람이 무슨 칼바람임;;
내가 원래 사는 동네는 내륙이라 기온이 강릉보다 낮지만 바람은 거의 안 불어서 두껍게 입고 나가면 다닐만함.
근데 강릉은 바람이 진짜 미친듯이 불더라... 미칠듯한 바람 때문에 체감상 내륙보다 더 추운거 같음;;
게다가 여름에는 태풍만 왔다하면 폭우가 쏟아지고
겨울에는 거의 예외 없이 폭설 당첨...
날씨라는게 사람 취향을 타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다를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강릉 날씨 정말 별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