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사전상황 (충북대 총장 취임)

2. 상황 전개 (총장의 교통대 통합 선언)

3. 중간 사건 (충북대, 교통대 글로컬 30사업 동시 선정)

4. 총장 입장표명 (통합 확정, 대신 의견 수렴할것)

5. 사건 절정 (교통대 총학생회 입장표명)

6. 현재 (개판)

 * 마지막줄은 두 대학 간 에타 반응 및 4줄요약


1. 사전상황


충북대에 거진 몇 년 만에 총장님이 취임을 하셨음.

첫 스타트로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하신 덕에 좋은 이미지를 쌓으셨고,

이에 여러 정책들에 박차를 가하셨는데,

그 중 하나로 교통대와의 통합을 강력하게 밀어붙히시는 중 + 교통대 통합과 함께 충북도립대학교(옥천)과의 통합도 하겠다고 선언하심. (근데 교통대 통합 이슈에 사장되서 도립대 통합 건은 이슈가 덜 됨)


2. 상황 전개


근데 이게 충북대 학생들 내에서는 초반부터 시끌시끌했는데, 

대부분의 의견은 ‘아니 내신차이가 얼마나 나는 대학인데 무슨 통합을 하냐’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음

이게 한 5월 말의 의견이랄까? 거의 반대 9에 찬성 1 수준


근데 6월 초부터 교통대와의 통합을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보는 학우들이 증가하기 시작함 (사진은 무관)

찬성측의 의견은 ’그 유명한 경북대도 입결이 실시간으로 망하고 있는데, 충북대는 이미 목에 칼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니 생명이 위협당하고 있는 지방대들끼리 차라리 통합해서 지원금이나 두둑하게 받고 사업이나 건물이나 많이 짓고 더 몸덩이를 키우자‘ 라는 생각이 등장!

이 때부터 찬성이 한 2.5 반대가 7.5 정도로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함


3. 중간 사건


그렇게 좀 잠잠해지다가 갑자기 충북대, 교통대가 전국 글로컬 30 사업에 선정됐다는 뉴스기사가 뜨면서 통합 이야기가 다시 확정되가는 분위기로 흘러감. 당연히 충북대에서는 반대글이 에타에 무진장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었음.


4. 총장 입장표명


그렇게 논쟁이 끊이지 않고 심지어는 이 논쟁의 중심인 충북대 총장의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총장이 6월 16일에 총학생회와의 면담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고, 23일에 이 내용들이 모든 단과대학 공지방에 공유됨.

내용은 ’통합을 전제로 사업을 진행하지만 아직 확정된 내용은 전혀 없고, 통합에 있어서 교수, 학우, 직원, 지역사회 등의 의견을 철저히 수렴할 것이며 이는 교통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라고 함.

여기서 나온 사실들이 몇 가지 있으니 참고할 사람들은 보자.

* 정부의 글로컬 30사업(뭐 전국 30개 대학 뽑아서 지원 많이 하겠다 이런 거) 에 선정되기 위해 정부에다가 ‘우리 교통대랑 통합할테니까 공동 선정해줘!’ 라고 했다고 함 (학우들이나 모두의 동의 없이)

* 통합 시 재학생들 졸업장엔 피해 없을 거고, 특정 단과대학이 충주나 제천 등지로 갈 일은 없다!


5. 사건 절정


그런데 갑자기 교통대 총학에서 6월 26일에 충북대 디스 급 입장문을 발표함.

내용을 요약하자면

충북대 총장 간담회 질의응답은 우리랑 사전협의 없었음!

그리고 단과대학이 충주로 올 일 없다는 것도 우리랑 협의 없었잖아.

저 간담회는 우리랑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내보낸거니까 실효성 없음.


통합은 아직 구체화 하는 정도로만 논의가 이루어진 상태라서 거의 진전이 없고,

우리 교통대는 통합 경험이 많으니까, 충북대가 교통대를 흡수하는 같잖은 통합 말고,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통합하는 게 맞음. 그니까, 흡수통합이 아니라

교통대랑 충북대는 같은 위치로써 통합하는 게 맞음! (수평적 통합) 그러니까 좀 기간을 길게 잡고 통합하자.

아 다시 한 번 말하는데, 흡수통합은 절대 반대고 무조건 교통대가 더 커질 수 있는 통합이 되어야 함.


그리고 우리 교통대랑 통합 하고나서 교명은 충북대가 아니고 우리 측이 새로 지어야 함. 

(참고로 이 때 충북교통대학교 라는 교명을 쓰자는 교통대 입장이 유출되었다고 함

그니까 충북대 충주캠, 교통캠 이런 거 안 되고, 새로 이름을 짓자.

그리고 졸업장도 교통대 졸업이 아니라 새로운 교명으로 졸업장 만들어야 함.

암튼 우린 통합에 대해서 우리 교통대 학우들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고려할 것이니 그렇게 알고 있어라!’


이렇게 충북대로 날라옴


당연히 에타 난리남


하루에 보통 핫게시글이 10개 정도 올라오는데,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100개가 넘는 교통대 저격 게시글이 핫게로 올라갔고


충북대에서는 이례적으로 따봉이 1400개가 넘어가는 게시글도 등장함


근데 핫게 글을 읽다보니까 뭐 유튜브에서 교통대생이 충북대생보고 

‘충북대는 장애인 전형을 뽑아서 그런가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이런 식으로 댓글 단 게 있더라고




그리고 이건 교통대의 반응. 두 대학 반응 모두 보시라고 올림



충북대에서는 아예 충남대와 한밭대 간 통합 논쟁을 

충북대 - 교통대 통합 싸움과 비슷하다며

충남대를 지지하는 입장으로 변하기도 함.

아예 충청대 부활론도 등장하는 중 ㅋㅋㅋ


여러분들은 이 내용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4줄요약

1. 충북대 신규 총장이 교통대랑 통합 선언 (발단)

2. 전국 대학 글로컬30 사업에 충북, 교통대 모두 선정 (전개)

3. 충북대 총장 및 충북대 총학생회 입장문 공개, 교통대 총학생회 입장문 파장 (절정)
4. 개판 싸우는 중 (충북대에선 교통대 입결 비하 / 교통대에선 충북대 비대위 비하 /충청대 부활론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