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이 간도 먹으려고
했던거 모름? 그것도 따지고 보면 제국주의적 행동인데? 대한제국의 간도관리사 모름? 내가 여태까지 실제로 대한제국이 간도 먹으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는데 이해 못한거임? 내가 몇번이나 말하고 글에도 있는데 왜 제대로 이해를 못함? 일단 글 내용부터 다시보고 오셈 ㅋㅋㅋ
그게 간도 먹으려고 했던 명분임, 그리고 내가 찾아보니까 대한제국군이 청군이랑 교전했다는 기록이 있는거 같음, 혹시 명분 구분 못함? 한국인 보호는 명분이고 실질적으로 간도 먹으려는 시도임, 그리고 사포대는 간도관리사가 직접 만든 사병조직임, 간도관리사는 한국인 보호를 명분으로 간도 먹으려고 파견한건데? 명분이랑 실질적인 목적도 구분 못하는 사람임? 대한제국은 청이랑 영토분쟁이 있었음
그건 인정하지 근데 그건 양국간 국경이 애매모호하게 설정된 탓이고 대한 제국 측에서도 해석해 보니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해서 청에 문의한 수준임. 제국주의적 행동이라면 그딴거 신경 안쓰고 국가의 정식 군대 파병해서 무력 점령하거나 일방적으로 불합리한 조약을 제시해서 상대한테 삥을 뜯어내지, 대한제국처럼 사병조직한테도 지원 안하고 의미도 없는 국경협상따위는 제국주의 행동이라 보기 어려움
나도 말했잖아 제국주의 행동 아니라고 사병도 이범윤 개인이 모집하고 개인이 장비대고 개인이 지휘하고 본인은 본국 소환명령 떨어져도 쿨하게 씹고 ㅋㅋ 중앙정부는 국경협상 하자고 청에 징징대다가 청에서 대노 한전 하니 깨갱해서 관리사 소환이나 때리고 ㅋ 차라리 이범윤을 조선판 콘키스타도르라고 부르는게 더 말이 될 듯
너야말로 내가 찍은 링크 안봤지? “강력한 군사력을 토대로 정치, 경제, 군사적 지배권을 다른 민족이나 국가로 확장시키려는 패권주의 정책” 대한 제국은 본진이 씹창난 상태
간도 관리사는 직접 모집한 200여명의 포수가 군사력의 전부인 상황. 정치적 지배력도 후달려서 의화단 이후 개박살난 청에서도 항의하면 깨갱깨갱 하며 러시아에 묻어가기 시전 이게 어떻게 제국주의적 팽창임??? 역사상 유래없는 존나 치졸하고 허약한 형태의 제국주의적 팽창 시도인가 ㅋㅋ
“강력한 군사력을 토대로 국가이익을 일방적으로 관철시키는 경향” 이 제국주의 팽창인데 관철 당한건 대한제국인뎁쇼??
영토분쟁을 그 이후에도 계속했는데 그게 왜 관철 당한거임? 러시아 같은 주변국 도움 받아서 영유권 주장하면 안되는건가? 그리고 200여명 포수 링크 올리고 근거를 밝히셈, 대한제국을 지원하는 러시아가 나오니까 결국 깨갱하고 관철 당한건 청나라인뎁쇼?? 러시아가 지원하니까 청나라는 바로 깨갱 ㅋㅋㅋ
간도 먹는데 성공했으면? 그럼 대한제국이 중/일/러에 꿀릴 거 없는 깡패 제국주의 열강이었고, 한반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대외확장을 획책하고 있었다는 소리니까, 결국 왜국에서 했던 것처럼 지멋대로 폭주하다가 결국 미국과 태평양 전쟁을 하고 핵을 맞지 않았을까? 아니면 뭐 커티스 르메이가 한양을 불바다로 만들었거나.
현실역사에서 왜국은 청일전쟁에서 이겨서 요동을 뜯어냈지만, 독/러/프 3국 열강의 간섭때문에 결국 그대로 토해냈다는 걸 생각해보자. 러시아가 자국의 남하정책을 위해 일본을 견제한 거고, 왜국은 결국 그 국력을 가지고도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요동을 청에게 반환했다.
그러면 "간도를 먹는데 성공했다"는 전제가 애초에 대한제국의 국력이 "좀 약한" 정도가 아니라, 현실역사의 왜국 이상의 개깡패 열강이었어야 성립한다는 말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러시아가 남하를 하든, 독일과 프랑스가 거기에 동조해서 조인트를 까려고 하든, 그냥 그걸 씹어버리고 러시아와 바로 국경을 맞대는 그 땅을 꿀꺽할 수 있단 소리지. 경우에 따라선 러시아와 진짜 전쟁을 해서 이겨야 할 수도 있겠고 말이야. 그런 점을 전제로 깔고 보자고.
그런 국력이 있으면 그냥 그 국력으로 중원까지 밀어버리면 되는 문제 아닌가? 농사를 지으려고 해도 중원에 가면 개간까지 깔끔하게 끝난 농경지가 간도의 다섯배는 족히 있을 거고, 거기서 농사를 지어줄 피정복민 2등시민도 억단위로 있고, 농사 짓고도 남는 인구로 공장을 돌리고도 남을 만한 알짜배기 땅이지. 먹으려면 그런 데를 먹어야지 왜 간도 같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만 먹고 끝내자는 말이야?
글의 전제가 그거잖아. "간도를 먹으려고 시도해서 성공했다. 그럼 어떻게 됐을까?" 그래서 원하는대로 시도해서 성공했을 때의 시나리오와, 그게 가능할만한 제반조건에 대해 말하고 있는 거다.
대한제국이 그런게 가능했을 국력이었으면 간도같은 황무지에 성이 차겠냐는 말이지. 결국 왜국에, 중국에, 동남아에, 여기저기로 손을 뻗다가 최종적으로는 그걸 견제하려는 미국에게 빡쳐서 진주만에 항모를 끌고 갈 거고, 최종적으로 미국에게 핵을 맞을거라는 게 내 시나리오임.
솔직히 어중간한 국력으로는 간도확장은 커녕 제몸 건사하기도 힘들었을테니 어느정도 국력이 뒷받침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둬야겠지
그러면 일본에서도 정한론 대신 아시아주의가 대세가 됐겠지만 여기서 중국은 배제가 됐을거임 안그러면 간도부터 내놓으라고 했을 테니까
그렇게 결성된 한일동맹은 중국과 동남아로 확장(을 빙자한 침략)을 시도하고 이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석유를 수출규제하자 진주만을 폭격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