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4번째 기사입니다.

며칠전 국경지역을 강타했던 장마전선이 청천강까지 남하했습니다.

이번 장마로 청천강이 범람했고, 살수대첩대교가 일부 침수돼 통제를 하게되는 상황까지 놓였습니다.

도지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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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은 장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주 시내입니다. 2번째로 피해가 심각한 정주부는 시내가 청천강에서 약 30km떨어진 곳에 위치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안주목의 경우 청천강에서 가까운 곳에 시내가 위치해 피해가 심했습니다.


장영실 / 안주목 동구

" 강이 범람해서 그런지 체감이 더 큰것 같아요. "


안주 시내-정주를 잇는 살수대첩대교가 침수돼 통제를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국방부에서는 요충지인 안주시에 군사시설이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감찬 / 국방부장관

" 이번 폭우로 안주목의 군사시설 일부가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안주목과 정주부 일대의 시간당 강수량은 130mm, 개천과 영변 일대는 100mm를 기록했습니다.


재난중에 설화로, 안주목의원이 수해 현장에서 살수대첩 농담 발언으로 윤리위원회가 개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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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강에서만 피해가 발생한것이 아닙니다.

이곳은 평양도호부의 두로업무지구입니다.

두로도 일대가 침수돼 시민들의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시이찬 / 평양 두로구

" 정비를 잘 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발이 묶인적은 처음이에요. "

평양 두로업무지구의 시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인력 1000명이 투입됐습니다.


평양 일대의 강수량은 시간당 150mm, 함흥 일대의 강수량은 시간당 110mm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모레까지 머물다 서서히 소멸될 것이로 보이며, 새로운 장마전선이 삼남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각 가정께서는 호우 대비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도지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