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집에서 시내, 오송역 가는 길이 막혔다...



빨간선으로 표시한 구간이 전부 침수돼서 차가 못 다닌다

우리집으로 버스도 안 들어옴... 아침에는 그나마 한 블럭 우회해서라도 버스가 들어왔는데 물이 더 들어와서 그마저도 막힘...

사실상 동네 밖으로 못 나가게 된 것. 정 가려면 반대쪽 시골 마을 있는 쪽으로 나가야 됨


그리고 궁평리 지하차도 사고가 꽤 큰지 뉴스에 계속 나오는데 진짜 마음이 아프다...

특히 문제의 지하차도에 시내버스가 다니고 있었는데, 원래 저기는 시내버스가 다니는 길이 아닌데, 청주시내에서 오송역 갈 때 원래 다니던 길(위쪽 짤을 참고)이 막히는 바람에 우회 경로로 저 길을 이용해서 가고 있었던 것. 그런데 우회 경로마저 위험했던 거지...

강변의 저지대에 지하차도를 지은 게 화근인 거 같은데, 저 도로가 교차하는 구간에 고가도로를 하나 더 짓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지하로 파고든 거 같음. 근데 저기를 지하가 아니라 고가로 지날 방법이 정녕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