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공기업 제외)


문과 - 유통업, 영업, 금융업, 사회복지 정도가 끝. 하지만 금융업은 지점 감축 기조와 맞물려서 신규채용이 공기업 이상으로 얼어붙은지 오래, 영업은 이과의 IT급으로 적성빨을 타는 직업, 유통업/사회복지는 임금 대비 근무강도가 높아 젊은 층에게서 그닥 선호받지는 못하는 직업들.


그걸 빼면 공장에서 생산관리/품질관리 정도인데 이마저도 대/중견기업은 저런 직무에 이과를 갖다 쓸 확률이 높고, 중소기업 생산관리/품질관리는 생산직 대비 박봉인 주제에 성수기에는 사실상 생산직이 되는 경우도 많음. 아니면 아예 신입 생산관리/품질관리를 업무현장 이해라는 명목 하에 자리가 날때까지 몇년동안 직무만 생산관리/품질관리지 실질적으로 생산직으로 굴리는 경우도 있고


이과 - 지방에 공장들이 많아서 그나마 사정이 나음. 다만 대기업에 들어가려면 자기 지방에 있는 공장이 전공하고 어느정도 맞아야 하고(그렇지 않으면 다른 대외활동 등으로 자신이 이 쪽에 관심이 있었다는걸 증명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님), 이들 공장들도 산업이 부흥하는 단계를 벗어나 현상유지~축소의 단계에 접어들은 산업들이 대부분이라 공장 특유의 정년보장 기조와 겹쳐서 정년퇴직한 만큼만 신규채용을 하거나 그나마도 인력감축으로 정년퇴직한 만큼 안 뽑는 경우도 있음.


중견이나 대기업 1차벤더? 뭐 그냥 중견기업에 만족하고 다닐거면 괜찮고, 근데 거기에 만족 못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임. 설사 가더라도 대기업으로 점프뛸 목적으로 가는 사람도 많을거고, 중견도 진짜 대기업 못지 않은 처우를 자랑하는 곳부터 좆견이라 불리는 곳까지 다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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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렇게 분석해보면 이과 비중이 낮고 제조업 선호도가 낮은 여자의 경우에는 많이 빠져나가는게 놀라운 일은 아니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