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전은 인구가 2만 명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도 불구하고, 광주의 국회의원 선거구는 8석, 대전의 선거구는 7석이다. 이마저도 대전의 선거구는 20대 총선에서 하나 늘어난 것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자치구 분할금지 때문인데, 광주의 구 중 상한선 초과한 구는 3개인 반면 대전은 2개이기 때문이다. 한편 광주 동구는 하한선 미달이나 남구와 합쳐 갑을을 형성하고 있다.


 호남의 선거구 과잉은 예전부터 계속 제기되는 문제였으나, 호남 기득권층의 반대로 광주 선거구 감축은 거의 논의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 광주 선거구를 줄이는 방법은 동구 서구 갑을과 동구 북구 갑을이 있는데, 동구 서구 갑을은 접하는 부분이 거의 없다 보니 동구 북구 갑을을 제안한다.


동구와 북구 인구를 합하면 52만 명으로, 예전이었으면 상한선 두 배를 넘을 수도 있었으나 광주의 인구 감소로 현재는 갑을 분구가 가능하다. 


동구 북구 갑: 동구 전체. 북구 중흥 123동, 중앙동, 임동, 신안동, 풍향동, 문화동, 문흥 12동, 두암 123동, 석곡동. 인구 259827명(2023.1월)


동구 북구 을:  용봉동, 운암 123동, 동림동, 삼각동, 일곡동, 매곡동, 오치 12동, 건국동, 양산동, 신용동.인구 270386명(2023.1월)


물론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