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전설을 어떤 사람에게 들었던 적 있었다 하심.


"풍경이 정말 기가 막히고 기깔나는 곳이 있어서, 마치 집 짓고 살라고 살랑살랑 유혹하는 것 같은 그런 빼어난 절경과 입지를 가진 곳이 있었다. 우연히 이곳에 들른 어느 양반님네 역시 매우 마음에 쏙 들어했던지라, 적잖은 돈을 들여 인부와 자재를 부려 이내 번듯한 집을 짓고 살았다. 그렇지만 현지 주민들은 '이곳은 터를 잡고 살면 반드시 이른 시일 내에 죄다 죽어나가는 흉지이니 살려거든 어서 나가시라'고 안타깝게 재촉했지만 양반님네는 그 이야기를 듣고도 미신이라며 뭉개고는 계속 버티다가 이내 죽었다. 이후로도 그곳에 들어와 살려는 사람이 몇몇 있었지만 모두 현지 주민들의 경고와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들어와 살다가 죄다 미쳐서 죽는 등 급사하는 일이 일어났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흘러 현대. 이런 전설이 전해지는 그곳에 흥미를 가진 일단의 과학도들이 이제는 폐허가 된 해당 지역 일대를 면밀히 탐사하고 연구한 결과, 해당 지역의 토양, 물 등에서 우라늄 등의 방사능 성분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검출되었다고 하더라."


라는 이야기.



우리나라 충청도 어딘가에 우라늄 광맥이 있다고야 들었는데 정작 그 지역에서 이런 전설이 전해진다는 바는 들은 적 없는 것 같음.


저 비슷한 이야기라도 들어본 사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