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라고 땅이 펑펑 남아도는게 아님. 근교농업 공장 창고부지 등등 교외는 교외대로 중심도시를 부양하기 위해 부여되는 기능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거길 마냥 주택지구로 도배할 정도로 한국 국토상황은 전혀 여유롭지 않다. 그나마도 교통SOC 투자가 통 안돼서 어지간한 신도시들도 콩나물시루 광역버스들이 입석채워서 다니는 판국인데 아파트도 아니고 단독주택? 그쯤되면 아예 통근이 안될걸?
ㅇㅇ 나도 현행 신도시들처럼 1개 동에 1-2블록 정도만 1종주거지역으로 남겨놓는 정도가 제일 적당하고, 수요 역시 딱 그정도로 봄. 그리고 최근 타운하우스 같이 단독주택과 아파트 형식이 결합됨으로써 단독주택의 단점을 최대한 줄인 주거형태가 미래의 우리나라 단독주택의 표본이 될수도,,,
전답이 대지의 6배나 되는데 뭐가 여유가 없는지? 대지라고 했지만 사실 그 중에서도 고밀도 시가지의 면적은 일부임. 어차피 농업은 곧 종사자들의 고령화로 어떻게 할 도리도 없어짐. 토지 규제를 적당히 완화하면 충분히 토지 공급 가능함. 인구 집중이 극심한 한국적 도시 구조를 상수로 놓고 있으니 바꿀 수가 없다고 착각하는 건데 실제로는 수도권 집중만 완화되어도 여유가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