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유명 시사유튜버(슈X월드)에서 '잘라파고스를 뛰어넘는 콜라파고스'라는 이름으로 한번 지적했던 적이 있는데


해외 다국적 기업의 서비스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을 엄격하게 규제한 결과, 네이버나 카카오로 대표되는 자국 IT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었지만, 이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우기는 커녕 해외기업 서비스의 국내판 카피캣에 그치면서 갈라파고스화만 자초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음. 당장 네이버나 카카오가 국내 대표 종합 IT서비스기업임에도 내수 원툴 기업이라며 욕먹는것만 해도(카카오가 이 쪽 관련해서 많이 까이지만 사실 네이버도 크게 다를건 없다는 평)...


다만 이렇게 해외 다국적 기업의 서비스 국내 진출을 규제한 결과, 관련 사업의 자금들이 해외 다국적 기업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수 있었다라는 평도 있긴 함


어제도 구글맵이 안돼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이 많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었고(그렇다고 네이버맵이나 카카오맵을 쓰자니 또 영어지도 지원이 부실하다고 함. 도로나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큰 건물까지는 영어 번역이 제공되는데 작은 건물이나 상점은 영어 번역이 제공이 안돼서 영어로 검색해도 안나온다고)


뭐 금융이야 예전부터 관치금융으로 악명높았던 곳이고. 들리는걸로는 90년대 초반에 금융실명제로 금융선진화의 토대를 닦아놓고 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금융산업을 육성하려 했다가 IMF로 무산된 이후 트라우마로 관치금융 못 포기하는 거라는 설도 있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