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주요 지역을 동서로 잇는 남부순환로야 유명한데, 원래 남부순환로의 강북 버전으로 북부순환로가 동시에 계획되었었음

서울도시기본계획 조정 수립, 1970, p159: 권영덕 에 나온 서울 순환도로 계획, 출처

보시다시피 행주대교와 구리암사대교에서 남부순환로와 북부순환로가 만나 내부순환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사이의 완전한 순환축을 형성하였음을 볼 수 있음


위 지도를 현재 서울 지도에 덧대면 대충 이런 선형이 나옴

행주대교 - 삼송 - 진관 - 효자 - (북한산 관통) - 우이 - 방학 - 상계 - 공릉 - 인창 - 구리암사대교

보시다시피 북한산을 거의 정통으로 관통하는 것이 특징인데 북부순환로가 무산된 것도 그 때문이 아닌가 싶음

반면 우이 이동 구간은 방학로, 노원로, 북부간선도로(일부)로 건설되었고 북부간선도로가 공릉에서 노원로로 직결되는 램프가 있는 것이 북부순환로 시절의 흔적이 아닌가 함


아래는 남부순환로와 북부순환로가 직결되었을 때를 가정한 지도

남부순환로도 계획 변경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1988 올림픽 개최로 이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잠실을 남쪽으로 우회하는 선형이 되었다는 것(해당 구간은 양재대로로 편입됨. 개인적으로 송파 강동 일대랑 양재라는 지명이 매칭이 안 되어서 그대로 남부순환로여도 좋았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