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에서는 선진국, 정확히는 선진경제권을 정하고 있음.(나라가 아니라 지역이라 대만, 푸에르토리코 등 미승인국이나 지역도 포함)

https://www.imf.org/en/Publications/WEO/frequently-asked-questions#4q2

IMF는 다음의 세 가지 기준을 통해 선진경제권(선진국)를 판정한다고 함. 기계적 기준은 아니고 해당 지표를 참고로 IMF가 판단하는 거임.


1. 1인당 소득(per capita income level)

-정확히 얼마 이상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25,000 정도가 아닐까 함. 비유로존 체코의 09년 선진경제권 편입 당시 1인당 GDP.가 이정도였거든.


2. 수출 다변화(export diversification)

-따라서 석유 수출이 대부분인 산유국은 선진경제권이 아님. 


3. 국제 금융 체계로의 편입 정도(degree of integration into the global financial system)

-대표적인 사례는 유로화 도입임. 실제로 IMF의 최근 선진경제권 편입 사례인 발트3국크로아티아 모두 유로존 편입과 동시에 선진경제권 편입이 이뤄졌음. 실제로 1인당 국민소득이 25,000달러보다 낮은데 선진경제권인 나라는 그리스를 포함해 전부 유로존 국가임. 크로아티아와 비슷한 1인당 국민소득을 가진 폴란드, 헝가리가 IMF 선진경제권이 아닌 것도 마찬가지 이유.


여담으로 중동의 부유한 왕국들이 선진국이 아닌 이유를 민주정이 아니어서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2. 수출 다변화가 더 큰 이유로 보임. 선진경제권은 어디까지나 경제적 기준이니까.

민주정이 아닌 선진경제권으로는 홍콩, 마카오싱가포르(싱가포르가 정말로 권위주의정인가 아닌가도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정도. 과거 스페인도 프랑코 정권 시절부터 IMF 선진경제권이었으니 반례로 들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