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울진도 경상도가 될 운명

경상남도는 ㅋㅋ..

현 울릉도 주민의 직계조상인 재개척 1.5~2세대(1890년대 입도자들)가 경주·포항 출신이 많아서. 재개척 1세대(1880년대 입도자들)는 원래부터 해류를 이용해 울릉도에 자주 드나들어 울릉도에 친숙했던 전남 남해안(고흥·여수·거문도) 출신이 많았지만, 이 사람들은 후배 기수들 쪽수에 밀려 서서히 경상도 말씨로 동화됐대. 지명은 전라도, 말씨는 경상도인 현재의 울릉도 인문지리는 이렇게 형성됐어.

+ 공도정책 시행 당시 본토의 세금 착취를 피해 도망쳐온 입도 0세대들은 당연히 울릉도와 가장 가까운 울진·삼척 출신이 많지만, 이 사람들은 수토 담당 공무원이 순찰 나갈 때마다 보이는 족족 회유해서 섬 밖으로 내보냈기 때문에 현재는 세가 그리 크지 않아...

항로가 다 경북쪽 항구로 연결되어 있다던데

1.역사 전체로 따져보면 조선시대는 중간에 거쳐가는 시대고 그 전 시대 생각해보면 울릉도는 신라 복속부터 시작해서 경상도 계통의 영향을 더 먼저, 더 오래 받아왔음
2.조선시대엔 공도정책이라고 해서 울릉도 섬을 비우고 방치하면서 일본인이 정착하는 것만 막는 수준으로 느슨하게 관리했음. 그러다 구한말 되고 나서야 다시 주민들을 보내는데 이 때 경상도에서 이주민이 많이 넘어가게 됨. 그래서 강원도 시대의 역사와 문화는 텅 비다시피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