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zqycHPn1_8



영상 내용을 요약하면...


1.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나고야=노잼도시'라는 인식이 많다. 오죽했으면 나고야 관광홍보 사이트가 이름을 '나고야는 재미없지 않다'라고 붙임


2. 도시의 매력을 더해주는 중요한 하천이나 강, 해변 등이 없다. 쇼나이 강은 시내 서쪽을 스치듯이 지나가고, 그나마 시내 가까이 있는 호리 강 주변은 주택지구로 개발되어있다. 아니면 항구를 끼든지 해야 하는데 일본 대도시들이 다 그렇듯 나고야도 항구를 낀 도시지만, 항구는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있어 작정하고 지하철 타고 가야 한다.


3. 특색있는 부도심이 발달되어있지 않다. 여러 부도심이 발전한 도쿄, 우메다-난바의 2도심 체제인 오사카와는 다르게 나고야는 나고야역~사카에역 여기가 유일한 도심인데, 그나마도 앞의 두 도시와는 다르게 삼삼한 맛


4. 자동차 위주 사회라서. 토요타의 근거지인 나고야는 일본에서도 자동차 사회로 유명한데, 그렇다보니 상점가도 복작복작하지 않고 듬성듬성하며, 조용하다. 도쿄나 오사카는 역 앞에 상가가 발달되어있지만, 나고야는 그렇지 않다. 자동차 문화라 차 끌고 교외 대형 쇼핑몰을 가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


5. 나고야가 가질 수 있는 테마가 너무 제한적이다. 여러 테마를 다른 도시들이 선점하고 그나마 남은게 과학, 공업, 기술인데, 상당히 마이너한 테마다.(어 이거 완전 우리나라의 대ㅈ...)


6. 근교 관광지는 어느정도 매력있지만, 가기가 불편하다.

후쿠오카도 시내에는 볼거리 없고 근교로 나가야 볼거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그나마 후쿠오카의 경우 근교로 나가는 교통이 좋다. 하지만 나고야의 근교 관광지는 타카야마나 히다, 시라카와고, 이세 신궁 정도인데, 시라카와고는 사실 고속버스로 가도 편도로 2시간 반 정도는 걸리는 상당히 먼 곳이고, 알펜 루트나 카나자와 같은 곳을 갈때 이동 거점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이 정도 되면 사실상 나고야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뭣한 정도가 됨.


그 외에는 나가시마 스파랜드, 레고랜드가 있지만 나가시마 스파랜드는 도쿄 디즈니랜드/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과는 다르게 인지도가 낮은 편이고, 일본에서도 레고랜드는 '돈값 못하는 테마파크'라며 까이는 실정. 그나마 최근에 지브리 파크가 들어섰긴 한데, 아직은 부분 개장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