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아이누 모시르 6편 끝자락에서 일종의 티저로 싱가포르 + 말레이 반도 답사기가 다음의 메이저한 답사기일 것이라고 예고를 한 적 있는데, 약 4개월쯤 남은 현재 대략적인 계획 초안이 세워져서 여기 사람들의 의견을 받고자 합니다. 

다행히도 저때가 설연휴라서 주말 이틀보다는 시간이 많고, 현실적으로 2/9 저녁 - 2/12 저녁까지 시간이 날 것 같군요. 그냥 KL에 모든 걸 투자해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가는 김에 최대한 많은 걸 넣자니...

- 2/9: 심야 버스로 싱가포르 - 페낭 (자동 1박)

- 2/10: 풀라우피낭 (사실상 조지타운) 둘러보기, 페낭 1박

- 2/11: 페낭 - 쿠알라룸푸르 열차 (약 4시간), 쿠알라룸푸르 둘러보기, 쿠알라룸푸르 1박

- 2/12: 쿠알라룸푸르 반나절, 쿠알라룸푸르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도 설연휴 때는 한민족 못지않은 민족대이동이 일어나는지라 항공편은 진작 다 찼고, 위에서 쭉 언급한 이동편은 전부 육로로 이동할 것 같습니다. 페낭과 쿠알라룸푸르에 각각 24시간 이상씩은 넣어두긴 해서 말레이시아 찍먹은 확실히 할 것 같은데, 문득 생각해보니 두 군데 다 어중간한 찍먹이 될 것 같고 생각보다 물리적으로 힘들지도 모르겠어서 도지챈러들의 의견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