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그런 류의 문제를 보면 피해자도 할 말이 있고 가해자도 명분이 있으며 피해자가 가해자고 가해자가 피해자인데 또 주변국 어디랑 어디가 어쨌고 저쨌고 하는게 온갖 방식으로 복잡하게 꼬인 경우가 대부분임. 경우에 따라서는 또 주변국도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서 팝콘 뜯고 모른척하는 나라가 사실 그 문제에 관련된 제일 개새끼인 경우도 왕왕 있고. 


워낙에 그런 구도가 너무 흔해서 누가 이런 시나리오 연출하는 법을 솔루션으로 만들어서 팔아먹고 있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이걸 "역사는 반복된다"라던가, "인류의 본성의 일종" 같은 말로 퉁치기엔 또 너무 인정머리 없는게 아닌가도 싶고 그렇다. 


하여튼 누굴 편들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제발 사람 다칠 일만 더 안 생겼으면 좋겠다 싶을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