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나라엔 국가도서관급 도서관이 여럿 있으니까. 국중과 국회도서관은 확실히 국가도서관이고, 헌재도서관도 국가도서관급으로 취급하는 사람이 가끔 있더라.
수장고를 짓는 건 뭐 그럴 수 있겠다 싶긴 한데, 굳이 부산까지 내려가야 할 필요가 있었나. 조금 멀지 않나 싶다는 감이 없지는 않네.
거기 짓는게 잘못이라는 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좀 멀다는 게 좀 걱정인 거지. 무슨 조선왕조실록처럼 똑같은 내용의 복본을 여러개 만들어서 분산보존하는 게 아닌 이상, 서울에 있는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부산분관에 보존된 자료를 볼 일이 생겼을 때 아무래도 시간지연이 생길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