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코난 372"物言わぬ航路" (말하지 않는 항로)

 

상황 설명살해당한 피해자는 노세 씨로사망시각은 아침 930분경그러나모토야마 씨는 어제 밤에 미야자키에서 TV 생방송에 출연했다또한모리 코고로(유명한일행은 950분에 나하 공항(오키나와 소재)에서 모토야마 씨를 만났으며미야자키에서 오키나와로 오는 직항 비행기는 아침 950분에 오키나와에 도착하는 비행편 1편밖에 없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모토야마는 어떻게 노세를 살해할 수 있었을까?

 

 



本山能勢が殺害されたのは確か今朝の9時半頃でしょう?私は朝9時50分に着く飛行機で宮崎からこの沖縄に来たんですよ。しかも宮崎からの便はそれ一本きりで、私は昨夜宮崎でテレビの生中継まで出ていましたよね。その私がどうして能勢を殺害できるって言うんです?

모토야마노세가 살해당한 건 분명히 오늘 아침 9시 반쯤이죠저는 아침 950분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미야자키에서 오키나와에 왔다고요게다가 미야자키에서 오는 비행편은 그거 한 개밖에 없고저는 어제 미야자키에서 TV 생중계까지 출연했어요그런 제가 어떻게 노세를 죽일 수 있다는 겁니까?


毛利小五郎確かに宮崎から直接は無理だが、東京経由で大回りすれば朝9時半前に沖縄の土を踏むことは可能だ。そう。込んでいる大通りを避けて裏道を通ったほうが逆に早く目的地に辿り着けるように、宮崎から夜8時35分の飛行機で一旦東京に行き、翌朝6時55分の飛行機で東京から沖縄に向かえば、9時20分にここに着くことが出来る。そして、予め借りておいたそのレンタカーで空港から能勢選手のロードワークコースに行き、待ち伏せて殺害し、9時50分までに空港に戻って、たった今沖縄に着いたかのような顔で我々の前に現れたってわけだ。

모리 코고로확실히 미야자키에서 직접 오는 건 무리겠지만도쿄를 경유해서 멀리 돌아오면 오키나와 땅을 밟는 건 가능합니다막혀 있는 큰 길을 피해서 뒷길로 지나가면 오히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것처럼미야자키에서 밤 835분 비행기로 일단 도쿄에 가서다음날 아침 655분 비행기로 도쿄에서 오키나와로 간다면, 920분에 여기로 올 수 있습니다그리고 미리 빌려뒀던 그 렌터카로 공항에서 노세 선수의 로드워크(장거리 달리기) 코스에 가서 잠복하고 있다가 살해한 다음, 950분까지 공항으로 돌아가서 지금 막 오키나와에 도착한 것마냥 우리 앞에서 나타났던 거죠.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단순한 트릭이긴 하지만, 트릭의 핵심은 한마디로 "돌아서 가면 오히려 더 빠르다"인데요. 


더빙판에서는 어떻게 각색했을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더빙판 제목은 "무언의 항로"(6기 39화)입니다.




송지섭(모토야마): 세형이(피해자 노세’)는 오늘 아침 9시 반쯤에 살해당했다면서요난 아침 950분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서 제주도로 왔습니다부산에서 제주도로 오는 비행기는 하루에 1편뿐이고어제 저녁에는 부산에서 생방송에 출연했다고 했잖습니까그런데 어떻게 내가 세형이를 해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유명한부산에서 제주를 직접 왔다면 말이 안 되지만서울을 경유해서 멀리 돌아오면 9시 반 전에 이곳 제주도 땅을 밟을 수 있습니다운전할 때 길이 막히면 먼 길로 돌아가는 게 오히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경우와 마찬가지입니다저녁 835분 비행기로 일단 서울까지 간 다음다음날 아침 655분 비행기로 서울을 떠나 제주로 오면은 920분에 여기로 도착할 수가 있거든요그런 다음오기 전에 미리 예약해둔 렌터카로 피해자의 로드워크 장소로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르고, 950분까지 다시 공항에 돌아와서 방금 제주도에 도착한 것처럼 나타나면 알리바이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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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면과 대사가 수정되어 있었습니다.


나무위키에서는 "미야자키발 오키나와행 직항 비행편은 실제로 하루에 1회 있지만, 이를 부산발 제주행 직항 비행기로 현지화하기에는 다소 억지스러움이 있다. (에피소드 안에서 '야구단 인터뷰'를 하는 설정 때문에 도쿄/미야자키/오키나와가 각각 서울/부산/제주로 현지화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천공항이나 여수공항과 같이 우리나라에도 제주행 운항 횟수가 적은 공항이 존재하는데, 이런 면에서 여러모로 아쉬운 현지화다. "라는 평가가 서술되어 있네요.





흠....


물론 완벽한 로컬라이징은 존재할 수 없지만,

"부산발 제주행 직항 비행기가 하루에 1편밖에 없다"라는 현지화는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