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전주의 전북도청이 무기고 폭발사고로 파괴되고 1954년 이리시 지역구 도의원들은 ‘이참에 도청을 이리시에 신축 이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음. 


당연히 전주시와 완주군 도의원들은 반대함. 그리고 전주시 의원들은 ‘전북도청 진북동 신축안’을 냈음. 


그런데 이리시 도의원들이 익산군, 김제군 일부 지역 도의원들과 짜고 전북도청 이리시 신축안을 급습 발의하여 날치기를 시도하였음. 


당시 전북은 전쟁 후임에도 순창, 남원 등에 미수복지구가 있었음. 전주의 전북도청이 전북 전체를 컨트롤하지 못했고 전쟁 중 임순남 쪽 산악지대로 도망간 조선로동당 전북도당이 빨치산화되어 해당 지역에서 활동 중이었음. 하지만 이 표결에는 미수복지구에서도 당선된 의원까지 포함하게 됨. 


결과는 이리시 도청설립 찬성 19표, 반대 19표, 진북동 도청설립 2표가 나옴. 


찬반이 동수가 되자 전주 지역구의원 이주상 의장이 찬반 동수인 때는 의장도 투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결국 찬성 20, 반대 19 무효 2표가 됨.

결국 이리 이전안은 부결되어 도청이 그대로 전주 해당 부지에 신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