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이 빙판인줄 모르고 그냥 걸어서 내려오는데 미끄러져서 뒤로 넘어질뻔하다 겨우 안 넘어졌음


근데 거기서 넘어졌으면 끝내 내 목숨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음


아 내가 여기 글쓰는거보면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멘탈 약해서 지금 멘탈 진짜 깨지는중


그냥 죽냐 사느냐 이 선택의 갈림길에서 사는걸 타의적으로 선택되어서 지금 겨우 살고 있는 상황임


아 너무 살떨리고 막 부들부들 떨려

 여러분 빙판 절대절대 조심하십시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 오늘 진짜로 가족들과 친구들 다 놔두고 세상을 떠날 뻔 했습니다


내년 초까지 아주 잠깐 심한 트라우마 진짜 심하게 시달릴거같고 악몽과 가위눌림도 당할지 모르겠음


나 지금 무서워서 말도 안나오고 아무것도 안보이고 눈에 보이는것도 없다 조금아까 죽을뻔한 내가 아니 죽는게 거의 당연했던 내가 안죽었어


나는 종교가 없고 앞으로도 없겠지만 나는 무신론자는 되지 않을거 같다. 유신론적 무종교인으로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아 진짜 나는 거의 죽는거였는데 아주 운좋게 살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