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쓰던 말인데

대충 '술 따르는 것을 구두쇠처럼 하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라고 함.


이 말이 나오게 된 계기가 독특한데, 옴천면은 안 그래도 깡촌인 강진군 내에서도 가장 낙후된 곳으로 사방이 산지인지라 인구가 세자리 수 남짓하고 그냥 기본적인 행정기관인 면사무소, 마을회관, 초등학교, 파출소, 우체국 빼곤 이렇다할 시설이 없다고 함. 식당 하나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고...

1960년대 옴천면장이 손님들에게 맥주 대접하겠답시고 미지근한 병 맥주를 가져와서 따르는데 어째선지 거품이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이런 말이 나왔다고 함.

당연히 옴천면민들은 이 말을 아주 싫어함.

http://www.n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3

http://www.n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2243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331010333300240020


말 나온 김에 올려보는 옴천면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