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박 본부장은 "지난 2분기에 48개 국가 중 오직 중국만 2분기 GDP 성장률이 2019년 말 수준을 상회했다"며 "대외 의존도는 줄이고 내수 비중은 높이는 '쌍순환(이중순환·雙循環)' 전략으로 대응한 것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중국이 쌍순환 전략 아래 가치사슬(밸류체인)의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그동안 한국이나 대만의 일반부품을 가져다가 파는 제조업 구조를 가졌다면 앞으론 중국내 기업들이 제조는 물론 R&D(연구개발), 디자인, 브랜드마케팅을 수직적으로 분업을 하는 형식으로 중국내 가치사슬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본부장은 중국경제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미중관계에 대해선 미국과 극단적인 대립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중 정책은 '같은 진단, 다른 처방'이란 인식이 강하다"며 "중국도 대중 강경책이 이어질 것을 지속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예측가능성이나 협상공간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바이든 당선인이 중국의 대화 상대로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중국경제가 엄청나게 강력하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