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색깔은 그냥 위성사진 단순무식하게 색깔만 바꾼거 ㅋㅋ 그런고로 짙은색이 꼭 산지는 아님..
2. 페르시아어 ā와 q는 (보통 우리나라에선 그렇게 잘 안 쓰지만) 위 지도에선 'ㅓ', 'ㄱ'라고 적었읍니다
이란의 면적은 160만 km²로 남한의 약 16배: 대충 위 지도에 보이는 주들 중에 에스파헌(이스파한) 주가 남한과 비슷한 크기임. 최고 5,610m까지 올라가는 북쪽의 알보르즈 산맥과 남쪽의 저그로스(자그로스) 산맥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은 해발고도가 높은 산악/고원 지대인데 덕분에 다른 중동 지역보단 기후조건이 양호한 편인 모양. 주요 도시들의 분포 역시 해안 도시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두 산맥을 따라서 모여 있는 모양을 볼 수 있음.
아무리 면적 160만 km²라 해도 사막밖에 없어 보이는 것 같은 나라에 무려 8천만 명이나 살고 있는데 지역별로 보면 역시 (카스피 해와 메소포타미아 끄트머리의 평원을 제하면) 산악 지대가 분지대에 펼쳐진 뜨거운 사막들보다 인구밀도가 높은 편.
![](http://ac.namu.la/9e/9e488447cdde746121c23f29de4350c619620591f74a47997788aaeca8bd0ddd.png?expires=1718532142&key=C6CQlIDMFRGRNZKckMXcyA)
아제르바이잔어 위키피디아에 이란 주별 인구구성이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실려있는데 얼마나 정확한 출처인지는 미묘..하지만 지도를 그려보면 이렇다고. 이란이 민족보다 종교를 내세우는 나라라 그런지 ㅡ 사실 지금 최고지도자부터가 아제리인이고 ㅡ 국제적으론 소수민족 얘기는 터키만큼 부각이 안 되는 듯 하지만 이란 인구 중 페르시아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언저리로 추산되고 아제리인(20%)과 쿠르드인, 로르인(각 10%)을 비롯해 이런저런 소수민족들이 인구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음. 가령 유전지대인 서남부 후제스턴 주는 (아제리어 위뷁의 수치가 맞다면) 아랍인과 로르인, 페르시아인이 1:1:1 비중으로 살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