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런식으로 그림을 그렸고 커미션을 받았었습니다만.


한가지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데 정말정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거였습니다..


거의 한달에 반을 써가며 그려야 했는데 그정도 시간을 들인 만큼의 퀄리티는 또 아니라서..


진짜 고민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코로나 때문에 회사를 그만드고 백수가 된 이후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와중


친구가 기분전환 할겸 애니메이션이나 보라고 만화 하나를 추천해 줬습니다.


그게 스티븐 유니버스였습니다.


상당히 재미있었고 내용도 좋아서 안좋은 일만 겹치던 와중에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때쯤 이런 카툰풍으로 그리면 그림을 좀 빠르게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카툰 캐릭터들을 그리기 시작했거


여기서 좀더 매력적이고 팔릴만한 그림을 그리려고


비키니를 그리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데생력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팔아먹기 위한.. 효율을 위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력이 떨어져서 타협점을 찾은 것이라 어떻게 보면 부끄러운 도망이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빠르게 그릴 수 있게 된게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언젠간 실력이 팍팍 늘어서 원래 그리던 대로도 하루만에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 푸념 섞인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에라도 말을 하고싶은데 쓸만한 곳이 없었는데..




평소에는 취미로 스티븐 유니버스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 치유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이 애니 캐릭터들로는 도저히 야한거 그릴 생각이 안 드네요 ㅋㅋ


그럼 다들 즐거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