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원 창작자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다시 한번 전하고자 게시글을 씁니다.


가끔 선화까지, 전부 그리기 귀찮을 때, 혹은 따로 명암잡는 연습을 손풀기로 하려고 할 때 채색버스라는 이름하에 선화를 밑색에서 투톤정도까지 채색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가볍게 손을 푼다는 생각에, 미처 원작자 분에게 허락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잊었습니다.

댓글 다신 분의 책임보다는, 원칙적으로 그런 글을 쓸 때 양식을 지키지 못한  제 잘못이 더 큽니다.

적어도 게시글에 원작자 허락/ 혹은 자기가 그린 것. 이라고 조건을 달아야 함이 옳은 방식겠죠.

이것이 귀찮다고,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린다고,

원작자 분에게도 가벼운, 무례한 행동을 했던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과거, 그리 오래돼지  않은 제 글에도 몇 번 채색글이 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기분이 언짢으신 분들, 허락 없이 그림을 손 댄 것에 기분이 상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생각해 본 바, 채색 버스글을 올리면 댓글 당사자와 원작자간의 소통이 이뤄지고 댓글이 단다는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고, 이러한 무례를 다시금  저지를 수 있으니, 채색 버스글은 이제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야심한 밤 이런 글을 읽게 된 채널 이용자 분들에게도 양해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