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더러운 뒷골목, 달빛만이 아름답게 내려오는중에 이 더러운곳과 이질감이 날 것만 같은 깨끗한 정장에 반듯히 차려입고 흑발에 금안의 중년이 뒷골목을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어디서 나타났는지도 모르는 마스크를 쓴 패거리들이 그를 포위하였다.

"...가는길인데 좀 비켜줄 수 없겠습니까?"

온화한 표정으로 능청스럽게 말하는 중년의 남성 그는 마치 "싸움을 못합니다, 달라는것을 줄테니 그냥 비켜주세요" 라는 식의 말투였다.

하지만

"Gelbe Hyazinthe (겔브 히아친터) 아니, Вячеслав Па́влович Лебедев (뱌체슬라프 파블로비치 레베데프 ) 네놈의 목숨을 가지러왔다"

그 순간 바뀌는 분위기, 온화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그곳의 사람들이 전원 숨이 막힐듯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이봐, 청년 나는 진지하게 말하는걸세, 그곳을 비키도록 목숨이 아깝지않다면 말이야."

그의 아우라에 짓눌려 주춤거리는 패거리, 하지만 그 분위기를 깨며 소리를 지르며 달려가는 패거리들중 하나 하지만,

어느새 그는 수 십미터는 날라가며 구르기 시작하더니, 이내 피를 토하곤 어떠한 움직임조차 없어졌다, 그의 손에선 마치 손을 달군듯 피어오르는 연기가 뿜어져나왔고 그모습에 어안이 벙벙한 패거리들 하지만 자신의 동료가 당한 모습을 보이자 그들은 격노하며 달려나갔지만

"유감일세"

라며 그는 정확하고도 한방씩 진심을 담아 그들의 명치에 정권을 찔러넣어 그들을 재기불능 내지 사망에 이르게하였고, 몇분 채 지나지않아 그 많던 패거리들은 전원 쓰러져있으며 피를 토하지 않는자가 한명도 없었다.

"후우...늙어서 그런지 힘이 빠지는군"

피묻은 안경과 손등을 닦으며 중얼거리는 겔브, 이내 다 닦은 수건을 그들의 수장처럼 보였던 자의 얼굴에 던져놓고선

"Rest In Peace"

나지막하게 짤막하게 조의를 표하고선 그 골목을 빠져나오는 겔브, 그의 슈트는 패거리들의 피로인해 피얼룩이 이곳저곳 묻어버렸고, 그의 얼굴에또한 핏자국이 조금 묻어있었다.

"...로제가 이모습을 보면 또 한소리하겠군"

중얼거리며 그는 한 건물로 들어가며 나지막하게 미소를 짓는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