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커붕이 돼지꿀꿀이들과 커붕이 그지쟁이들.


내가 6월초에 커챈을 시작했고 그러면서 거의 매일 매일

방문하게 될 정도로 푹빠졌네.


사실 난 커뮤니티에 약간 공포같은게 생겨서 한 동안 커뮤니티질을 잘 못했어. 한때 어떠한 커뮤니티의 부관리자를 하면서 내가 성격이 좀, 친해지는걸 좋아하다보니 좆목에 관해서나 좀 사소한 농담에도 울컥하고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욕을 먹어 그냥 그대로 도망쳐 나왔고 픽시브질만 했지.


커뮤니티가 너무 무서워졌어,괜히 또 내 이상한 성격때문에 욕을 먹을까봐,사람들이 날 싫어할까봐.. 그냥 눈팅도 하기 싫어지고 인터넷켜서 글 올리고 반응보기도 무서워졌지.


그일이 있고 나서 여기 오기전까지만 해도 군대다 보니까 픽시브에는 코이카츠 스샷을 못 올리니 컴션 신청한거 완성물 작가님께 허락받고 출처 남겨가면서 글을 올리면서 지냈는데


어느날 이걸 픽시브에만 올리자니 심심해서 커미션 채널을 알게 됐지.


처음엔 그냥 내가 신청한 사진들만 쫙 올렸지, 그러다가 나도 여기서 첨으로 자캐사진을 올렸어.반응같은거 기대하지도 않았고 그냥, 올리고 싶었어ㅋㅋ


근데 다들 너무 잘 커미션 완성작에 반응해주시고

내가 농담을 던져도 잘 받아주시고 웃어주시고

막말로 욕만 먹던 자캐도 좋아해주시니까


어느순간 커뮤니티가 무서움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힘든 나의 안식처가 된 것 같아.


폰을 받으면 바로는 안오지만, 카톡과 디코,통화좀 하다가 곧 바로 커미션 채널에 찾아와서 커붕이들과 소통을 하게 돼, 

매 순간순간 글올리고,댓글달고,답글달고가 행복해.

폰을 낼때도 너무 아쉽고 일과할때도 오늘은 무슨글이 올라왔을까?무슨 그림이 올라왔을까? 기대하면서 보게 되구


커챈을 하면서 커미션 신청 횟수가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지만 그래도 이쁜 사진을 받고 여기다 자랑할 수 있어서 돈이 아깝진, 아깝긴 한데 아깝진 않아. 


글이 너무 길어서 미안하고 그냥 나는 커붕이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


커미션얘기)좋아하는 작가가 20일에 신청받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