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최근 몬스터의 출현 빈도가 늘어나면서 우리 아카데미의 사람들도 몬스터를 상정했을 때의

전투 상황을 훈련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말이 나와 연구원, 교수, 박사, 학원의 직원들 .. 

그리고 현역으로 활동하는 몬스터 헌터분들과 훈련하게 되었다.


일반인이 몬스터를 만났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도망가는 거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싸워야만 할 경우도 상정한 훈련인 것 같은데


'나는 이전부터 검술 훈련은 하곤 있었지만...'


내 옆에 있는 연구원들은 앉아서 연구만 하던 비실이들이라 몸 쓰는 건 못하는데

그래서인지 훈련 시작도 하기 전에 보여지는 귀찮고 하기 싫어하는 눈빛과


'자자,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지금 기회에 알아둬서 손해볼 건 없을 겁니다., 하기 싫어도 자기 목숨 잃는 것보다야 낫지 않겠어요?'


그 눈빛을 본 듯한 헌터장의 말과 함께 훈련은 시작됐다.



훈련은 가장 빈번히 나오는 몬스터 개체를 시뮬레이션화해 전투 훈련을 하는 것으로 

훈련자는 다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몬스터의 특징, 약점 등을 파악해 퇴치하는 것까지가 훈련이고


시뮬레이션상이지만 현실의 몬스터와 크게 다르지 않기에 실제 이 훈련을 받고 

일반인들이 몬스터를 퇴치한 사례들도 나와 가장 좋은 훈련 방법으로 알려진 방법이었다.


"그럼 먼저 하실 분?"

헌터장의 물음과


"유진아 힘내"

"화이팅!"

같이 있던 연구원들의 응원이 들려오고


"그야 나도 몬스터는 무섭지만 이런 거 해보고 싶었어."

이 훈련을 통해 일찍이 해오던 검술 훈련이 도움 되는 걸까 하는 의심을 풀어보고자 첫 번째로 나섰다.


훈련 시 빌려주는 검을 들고, 훈련 시스템의 


"자 훈련 시작합니다. 몬스터한테 눈을 떼지 마세요!"


라는 말과 함께 나타난 몬스터를


순삭내버렸다.


"어라...?"

@moenmau

재밌는 글 감사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