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내기



어느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식힐 겸 친구와 함께 수영장에 왔다.


옷 갈아입고 바로 수영장에 들어가려는 친구를 보고 막아야만 했다



"멈춰!"



이 말로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지만 나 프리아는 이런 건 용납 못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 스트레칭은 해야지!"


"아 미안 바로 수영할 생각에 잊고 있었당"



그렇게 같이 스트레칭을 하고 수영장에 들어왔다


서로 잠영 배영 평영 자유형 하고 싶은 데로 수영하다가 슬슬 배고파 지기도 하고


친구와 수영장에 올 때면 하는 그걸 하기로 했다


수영 내기



"내기하자. 자유형 50m 늦게 도착하면 밥 사는 거다?"


"오케이~"


"저기 보이는 시계있지? 시간이 11시 15분 되면 바로 출발이야"



11시 15분 되기까지 30초 전



"프리아야"


"왜?"


"프리아야"


"응 나한테 안 통해"


"이미 통한 거 같은데 먼저 간다!"


"앗 너어 잡히면 가만 안둔다!"



늦게 출발했지만 내기는 승리했다



"그래도 나한테 안되네~"


"아 진짜 발에 쥐만 아니었어도"


"쥐 났으면 너 죽었어 임마"


"그래 인정할게 인정해!"


"진작 그랬어야지"



내기도 끝났겠다 밥 먹으려고 수영장 밖으로 가려는 찰나



"리아야 잠깐만"


"왜? 또 쥐났다고 하는 건 아니지?"


"아니 그냥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겨서"


"뭔데 말해봐"


"전기 속성 능력자가 물 속에서 전기쓰면 감전돼?"


"으음.. 써본 적은 없는데 감전되지 않을까...? 사람의 몸도 물인데"


"그러면 전기 속성 능력자인데도 감전된다는 거야?"


"그러지 않을까?"


"정말?"


"너 설마 내기에서 졌다고 그러는 거 아니지?"


"헤헤 들켰나?"


"정말 못 말린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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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