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 커미션 넣은 작가분이 초반에는 작업을 무난하게 진행해 주셨고 특이점이 오기 직전까지도 작업하시는거 방송켜서 실시간으로 피드백 받으시려고 하셨나본데 그 방송을 켜려던 시점에 특이점이 와서 방송 못 켜고 지금까지 작업이 진행이 안됨.

사실 그 전에도 몇번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피드백 받으시겠다던거 시간 안 맞아서 못 했다가 특이점 직전에서야 시간이 맞았던거임. 그런데 그 특이점 때문에 곧바로 취소된거지.

이때부터 좀 마음속에 타르덩어리같은거 쌓이는 기분 들었는데 그 특이점 때문에 작가님도 많이 속상하셨을테니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고 있었는데 그 특이점 이후로는 작업이 진짜 너무 진행이 안되는거임.

그래도 주기적으로 먼저 연락도 해주시고 지꾸 늦어서 죄송하다고는 말해주시는데 솔직히 첨부터 데드라인같은거 안 정했으니까 그런건 참을수 있어도 간신히 시간 맞아서 뭔가 해보려던걸 곧바로 취소해 버렸던게 나는 정말 참기 힘들고 지금도 끈적끈적한게 뒤틀리는 느낌이라서 괴로운데 내가 나쁜건가?

작가님에게 직접 말하면 나를 쓰레기같다고 생각해서, 또는 작가님 사기가 떨어져서 어느 쪽으로든 작품에 안 좋은 영향이 생길까봐 직접 말하지는 못하고 그냥 속으로 참다가 여기다가 싸봄.


요약 : 난 늦는건 상관없으니까 늦는거 사과하지 말고 올렸다 내리기한거 사과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