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전기 걸리버 보이

한국에서는 모험왕 걸리버


한때 최종보스인 악마의 이름이 할렐루야라는게 말도 안된다고 종교계에서 난리났던 그 애니 맞음.

어린이용 애니였지만 적 캐릭터들이 너무 기괴해서 무서워했음...


가족 중에 한 명이 죽으면 전부 죽여서 같은 곳으로 보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주장한다던지

실패한 부하를 염동력으로 뇌를 으스러트려 죽인다던지

그러면서도 부하들은 절대적인 충성을 보이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가진게 또 죠죠 3부의 DIO같기도 하고

보는 내내 마왕이란게 존재하면 딱 저런 존재이지 않을까 생각했음.


실상은 계획된 학대로 마음이 망가져 괴물이 된 케이스였지만 품고 있던 사랑만큼은 진심이었던 남자였기 때문에 최후가 많이 슬프고 인상적이었음.

최후에 갱생하면서 이후엔 영체인 상태로 가끔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주인공들을 도와주는게 감동적이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