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박제챈 구경이나 할까 하고 들어갔다가

러프 먹튀 박제글 봤는데

박제된 신청자가 저한테 한번 신청하셔서 그림 받아가시고 며칠 뒤에도 바로 재신청 하신 분이더군요.


저한텐 말씀도 젠틀하게 하시고 상담도 스무스하게 잘 진행돼서 좋은 인상이었는데 박제경력이 있는걸 알고선

고민하다가 신청받은 그림 환불절차 진행중입니다.

저한테만 2건 합쳐서 50갤 가까이 신청하셨는데 다른분께는 왜 그러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커미션 막 시작하셨거나 자신없어 하시는 작가님들 종종 후입금 하시는걸 본적 있는데

그렇게 되면 신청자가 먹튀를 해버리면 잡을 방법이 없어요(계좌든 뭐든 남는게 없으니)

작가가 먹튀하면 인실ㅈ이라도 하지...


작가님들 본인 스스로 자기 그림에 자신이 없거나 커미션을 처음 도전하신다고 해도

어차피 신청자분들은 홍보글의 샘플 보고 신청할만하다 싶어 신청하는 거니 

가능하면 선입금, 최소한 절반이라도 입금 받고 진행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커미션 응애 시절에 몇번 먹튀당한 뒤로는 예약금까지 무조건 선입금받고 진행하고 있어요.


왜 네가 남이 사기당한 거에 설레발이냐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신뢰 시스템이 망가지면 이 바닥 자체가 망하는 길이 됩니다.

그나마 커챈이 국내에서 유일하다시피 살아남은 대형 커미션 커뮤인데

여기선 모두 행복 커붕이가 돼야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