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글미션 신청하고 싶어서 혼자 폭풍과 같이 브레인스토밍 하다가 딱 막혀버렸읍니다

집단지성의 힘을 빌리고 싶슴니다

정말 개꼴리는 히로인 속성 2개가 완전히 상반되어서 어느 쪽으로 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1. 마법소녀(변신히로인)

>QB와의 계약 등으로, 어느날, 갑자기, 힘을 얻게된 '평범한 여자아이'
>어린 소녀에게 요마와의 목숨을 건 싸움을 강요하는 불합리함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꼴린다.
>요마들한테 개좆같은 일을 당하는 장면을 볼 때마다, 얘는 얼마 전(QB와 계약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평화롭게 살던 보통의 소녀라는 점이 상기되는 게 너무 좋음
>'모두를 지키고는 싶지만... 역시 무서워...!' 같은 망설임이 특징

2. 퇴마사

>어릴 때부터 수행을 쌓아온 '전사'
>싸울 각오도, 패배한다면 요마에게 범해질 각오도 되어 있다.
>그 속에 감추어진 '소녀'를 끄집어 내는 것이 포인트

이것만 보면 마법소녀의 압승인데, 또 퇴마사 쪽이 꼴리는 부분도 분명히 있음

관절을 부수고 손목 발목 힘줄 잘라서, '회복하면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전사로서 싸우는 건 절대 무리'인 상태로 만들 경우

1. 마법소녀
>체육시간에 운동 못 해서 많이 슬픔
>이게 다임
>더 이상 마법소녀로서 싸울 수 없다고? 응~ 성실하게 학교생활 하면 그만이야~

2. 퇴마사
>얘는 '전사', '퇴마사'가 본인의 전부임
>평생을 수련하고 요마 죽이기만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제는 그걸 못한다?
>코이츠www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육변기밖에 없는wwwww

퇴마사의 속성=평생을 전사로서 살아왔으므로 그것을 잃으면 끝
마법소녀의 속성=평생을 평범하게 살다가 갑작스레 싸움으로 내몰린 불합리함
두 속성은 공존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임

뭐가 더 좋은지 정할 수가 없슴

이건 참으로 답이 없는 문제인 것 같은데 혼자서 머리 싸매고 아무리 고민해도 결론이 안 나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슴니다

짧게 한 마디 툭 던지고 가셔도 되니까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