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곡 



봄날의 새순을 연상케 하는 연한 청록빛 머리카락이 흔들린다. 찬 바람에 낙엽이 지듯, 처량하게 흔들리는 이파리처럼 무저항하게 휘둘러진다.

 

“후욱, 후욱.. 후욱...”

 

동년배로 보이는 남학생은 소녀의 머리를 붙잡은 채, 거칠게 허리를 흔든다. 남자의 허리가 소녀의 얼굴에 부딪칠 때마다, 머리카락이 찰랑인다.

 

“우웁... 웁...! 흐읍,,,!”

 

소녀의 이름은 아리아. 불로의 영생을 삶을 살아가는 구미호. 그녀는 평소와 같이 일상 생활을 보내다가, 약간의 실수와 우연으로 인해 정체를 들켜 버렸다.

 

요괴. 그것은 인외의 존재. 당연히 인간의 법에 구애받지 않으며, 달리 말하자면 인간 또한 요괴를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소리다. 

 

남자의 허리가 더욱 속도를 박차기 시작한다. 한층 부풀어 오른 남자의 자지가 아리아의 입과 목구멍을 거칠하게 유린한다. 숨이 막혀온다. 목 젓을 찌를 때마다, 눈물이 차오르며 아리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침이 교실 바닥을 흥건히 적신다.

 

“으...으아.... 나... 나온다...!”

 

그대로 아리아의 머리를 부여잡은 채, 될 수 있는 한 가장 깊숙하게, 자신의 물건을 소녀의 무방비한 목에다가 쑤셔 넣는다. 상대방을 배려 따윈 하지 않는 그 거친 행위에, 아리아가 발버둥 친다.

 

‘숨...숨 막혀...!’

 

이미 5분의 동안 남자의 거친 구강성교로 제대로 된 호흡을 하지 못해 정신이 아득하기만 한데.....

 

꿀렁꿀렁.

“으읍..!!”

그런 아리아의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뿌리의 시작부분부터, 울컥거리는 남자의 정액은, 아이라의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단숨에 쏟아져 들어온다.

 

“우우웁!”

“아아...흐아.....”

 

아리아는 멀어져가는 정신을 붙잡으며, 흐릿한 손짓으로 남자의 하반신을 두들기며 떨어져 달라고 간청하는데도, 남자는 절정의 여윤을 즐기며 아리아의 목에다가 남은 한 방울의 쾌락을 즐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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