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희생자는.. 아이마스의 시죠 타카네!

캐릭터만 빌려온 것이고 설정은 판타지 세계 속에서 수녀가 된 타카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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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깊은 산 속의 작은 마을, 수 십명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아가는 곳. 거기에도 신앙의 손길은 미치고 있었다.

마을에서 조금만 더 깊숙히 들어가면 작은 교회가 하나 있었는데, 원래는 버려진 폐가로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곳이었지만, 몇 년 전부터 한 아리따운 수녀 하나가 거길 교회로 만들고는 사람들에게 신의 말씀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이름은 시죠 타카네. 당시 수도회를 갓 졸업하고 이제 수녀가 된 그녀였고 아름다운 외모와 건실한 신앙에 많은 사람들이 수도의 큰 선교회에서 수녀 생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신의 뜻이 닿지 못하는 곳에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기 위해 아무도 가지 않으려 하는 오지에 스스로 자원해서 들어간 것이다.

척박하고 혹독한 자연 환경에 항상 피곤함과 우울함에 찌들어있던 마을 사람들이었지만, 타카네의 성실한 기도와 고해성사, 그리고 기운을 북돋는 말에 어느새 웃음을 되찾고 다들 활기 넘치는 마을이 되어갔다. 

그렇게 오늘도 평화로운 일상이 지나가는 듯 했다. 산 속 깊숙히 자리잡고 있던, 고블린 무리들이 교회에 내려오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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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완전히 어둠이 내리앉은 밤, 수녀 타카네는 새벽 기도를 준비하며 오늘도 하루를 정리하려고 했다.

그때, 거칠게 교회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쾅쾅! 쾅!

"음...? 이 밤에 신도분들이...?"

타카네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이 문을 두들기는 소리는 점점 더 커지더니, 결국 문이 부서지고 고블린들이 들어오고 말았다.

키에에엑!

"꺄.. 꺄악!"

초록색 피부에 툭 튀어나온 매부리코, 반들반들한 민머리. 거기에 사타구니나 겨우 가릴듯한 천 쪼가리를 걸친 고블린들이 예배당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인간 아이 정도 되는 몸집에 조잡한 나무 몽둥이를 든 고블린은 성인 남성에 비하면 전투력이 떨어졌지만, 이들의 무서움은 무리를 짓는다는 것이었다.

키시싯, 캬아악!

키히힛!

"이.. 이것 놓으세요! 저주받은 마물들 같으니...!"

콰당탕!

떼거지로 몰려 들어온 고블린들은 한 고블린의 지휘하는듯한 소리와 함께 타카네에게 달려들어 그녀의 몸에 대롱대롱 매달리기 시작했다.

하나, 둘 까지는 어떻게 쳐낸 타카네였지만 역시 쪽수에는 당해낼 수 없었고, 결국 고블린들에게 붙잡혀 넘어지고 말았다.

키헤헤헥!

"이.. 이게 무슨.. 이것 놔!"

신에게 순결을 바쳤기 때문에 결혼도 할 수 없는 몸, 따라서 신자들의 눈을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펑퍼짐하게 만들어진 수녀복 위에서도 드러나는 타카네의 아름다운 몸매...

그리고 수도원에서 이성과 규율을 통해 억누르려고 했지만 억누르지 못했던, 갓 성인이 되어 가임기라는 것을 알리는 듯한 암컷 페로몬을 자신도 모르게 풍겨대는 그녀의 냄새...

마을 남자들마저 이런 자극들을 참지 못하고 타카네 몰래 그녀로 자위하는 경우가 있었건만, 머리에 식욕과 성욕밖에 들어차지 않은 고블린이 그런 그녀의 몸을 참아낼 리가 만무했다. 

케헤엑.. 케헥!

부욱, 부우욱!

"아.. 안돼.. 꺄악! 하지마!"

타카네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눈이 돌아가버린 고블린들은 그녀의 수녀복을 찢어버렸다.

찢겨져 나가는 옷 위로 우윳빛을 뽐내는 그녀의 뽀얀 가슴과 그 위에 수줍은 듯 분홍색을 띈 유륜과 유두, 그리고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와 이제 아이를 낳아 기를 때가 다 되었다는 듯 튀어나온 골반과 튼실한 허벅지가 고블린들에게 가감없이 보여졌다.

순식간에 머리의 베일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걸친 것이 없는 채로 바닥에 뉘여져 자신의 팔다리에 매달려 입맛을 다시고 있는 고블린들을 노려볼 수 밖에 없는 그녀였다.

쿵, 쿵!

"흐윽.. 서.. 설마...?"

키에에에엑!

그리고 고블린의 더 무서운 점은, 간혹 홉고블린이라는 변종이 태어나는데, 이들의 몸집은 오크에 버금갈 정도로 크고 전투력 또한 그들 못지 않다는 것이었다. 

사람만한 나무 몽둥이를 질질 끌고 지축을 울리며 예배당 안으로 들어온 홉고블린은 고블린들이 붙잡고 있던 타카네를 보더니, 포효성을 내질러 댔다.

마치 만찬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그 소리에 고블린들은 제각기 타카네의 몸 중 마음에 드는 곳으로 달려들어 불결한 행위들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가슴이 마치 장난감인 것 마냥 유두를 만져대는 고블린, 그녀의 겨드랑이를 핥아대며 체취를 음미하는 고블린, 먼저 자리를 차지해 그녀의 입에 자신의 육봉을 쑤셔넣는 고블린, 배꼽과 아랫배를 살살 만져대며 그녀를 애태우려는 고블린 등..

그리고 그들의 공통점은 보지를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마치 그곳은 주인이 있는 것 처럼...

"아흣... 부.. 불경한... 거.. 거기는 만지면 안되... 으읍..! 으으읍... 우욱... 시.. 싫어..."

키히힉, 키힛!

'우욱.. 내.. 냄새... 씻지도 않은 더러운 체취.. 머리가 울려와.. 신님... 이 어린양을.. 시험에 들지 않게... 우웨엑..'

고블린들의 강한 체취와 몬스터의 더러운 냄새가 코를 찔러와 코를 막아버리고 싶었던 타카네였지만, 그들은 그녀가 구역질조차 하지 못하도록 입마저 자지로 틀어막어 버렸다.

"구욱... 으읍... 흐으읍.."

'신님.. 구해주세요... 제발..'

신의 말씀을 입에 담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용되어본 적 없는 입이, 발정난 고블린들의 더러운 자지를 빨게 되었다.

그녀로써는 생각조차도 해본 적 없는 일이지만 고블린들은 그런 걸 개의치 않고 마치 그녀를 자신들의 물건인 것 마냥 사용해대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미 고블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그들의 침과 쿠퍼액으로 범벅이 된 타카네. 이제 갓 성인이 된 그녀로써는 그들의 힘을 이겨내고 도망치려고 시도하는 것 조차 버거웠다.

그렇게 고블린들이 마치 짐승이 자기 구역에 마킹하듯 그녀에게 자신의 체취를 잔뜩 묻혀놓자, 이제 자신의 차례가 되었다는 듯 홉고블린이 인간의 것은 커녕 오크의 것 보다도 더욱 커다란 녹색 물건을 꼿꼿이 세운 채로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오.. 신이시여.. 서.. 설마 그런걸... 너.. 넣진 않겠.. 죠...?"

고블린이 들고 다니는 나무 몽둥이보다도 더욱 큰 크기를 자랑하는 홉고블린의 육봉은 고블린들의 끔찍한 행위와 더러운 냄새에 어지럽혀져 있던 타카네의 정신을 다시 현실로 돌려놓기에 충분했다.

마치 장난감을 집어들듯, 타카네를 손쉽게 번쩍 들어올리는 홉고블린.

이내 사이즈를 재듯이 자신의 거대한 육봉을 그녀의 보짓살에 스윽 가져다 대어 보지만, 역시나 괴물의 거근과 갓 성인이 된 인간 여성의 처녀 보지가 맞을 리가 만무했다.

그러나 그런건 아무 상관이 없다는 듯, 지금까지 누구의 침입도 허락되지 않았던 그녀의 가지런한 일자 보지를 열어 젖히더니 자신의 붉게 달아오른 귀두를 가져다 붙이는 홉고블린.

"히익.. 시.. 싫어..! 드.. 들어갈 리가 없잖아.. 안돼! 그만...!"

사람은 커녕 마물들 중에서도 저런 것과 교미할 수 있는게 있을까 싶은 괴물 자지를 자신의 몸으로 받아내야한다는 사실에 타카네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공포에 젖은 표정으로 홉고블린을 바라보았지만, 홉고블린은 제대로 애무조차 되지 않은 그녀의 보지에 괴물같은 자지를 거칠게 쑤셔넣었다.

뿌드득!

"꺄아악! 아.. 아팟... 찢어져버려요!"

주르륵...

긴 삶은 아니었지만 수녀로써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단정히 하며 지금까지 지켜왔던 처녀막이 손쉽게 부서지며, 타카네와 홉고블린의 결합부에서는 핏줄기가 툭툭 떨어져내렸다.

오직 신께 순종하며 신에 대한 기도로 일평생을 보내겠다는 의미로 신께 바치기 위해 지금까지 간직해온 순결이, 더러운 마물, 그것도 고블린과 같은 하급 마물에 의해서 박살나고 말았다.

"빼줘엇.. 싫어.. 이런 건.. 그만해줘어..."

그러나 홉고블린의 괴물 자지는 아직까지 귀두밖에 들어가지 않은 상황, 타카네는 이미 처녀막을 찢어버린 것 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냐는 듯 눈물젖은 눈으로 애원해보았지만, 성욕이라는 본응에 잠식된 마물이 그런 걸 들을 리 없었다.

홉고블린은 자신의 자지를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타카네에게 짜증을 내며 자신의 귀두 위에 올라타 수녀로써 드러내면 안되는 부분들을 훤히 드러내 보이고 있는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밀어 눌러버렸다.

키에엑, 키아아!!

"커헉... 끄윽... 그.. 그런게.. 다 들어갈 리가.."

뿌드드득, 뿌드윽!

"아... 아그윽... 끄으..."

살이 튿어지는 섬뜩한 소리가 들리며 아까의 파과의 혈과는 또 다른 피가 새어나오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타카네.

이 또한 신께서 인간들에게 주신다는 시련일까? 평생을 신과 함께하며 살았기 때문에 홉고블린의 육오나홀이 되어 처녀보지를 진상해가는 와중에도 신을 찾는 그녀였다. 

그러나 그녀의 굳건한 신앙과는 다르게 육체와 정신은 고블린들에게 희롱당하고 강간당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피로감과 함께 점점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찌걱, 찌거억!

'아... 그래... 이건.. 꿈.. 일거야... 신께서 주신... 시험일 뿐이야...'

홉고블린이 그녀를 집어들고는 허리를 흔들어대자 속절없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그의 자지를 기쁘게 해주고 있는 타카네의 몸.

마치 이런 상황이 현실이 아닌듯, 점점 감각이 무뎌지며 정신을 놓고 쓰러지고 만 그녀였다.

그러나 타카네가 고개를 풀썩 꺾고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도 홉고블린과 고블린들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것에 급급해 그녀의 몸을 자신들 마음대로 착취하고 있는 것이었다.

철퍽, 철퍽 철퍼억!

홉고블린이 쾌락을 좇기 위해 얼마나 허리를 흔들어 대었을까, 괴물의 흥건한 쿠퍼액으로 가득해 타카네와 홉고블린의 사타구니가 부딪힐 때 마다 물장구를 치는 듯한 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찢어지며 상처났던 그녀의 보지였지만, 신축성있는 질벽은 어느새인가 홉고블린의 자지의 모양대로 변해가며 정말 그의 오나홀처럼 맞추어지고 있었다.

누구의 침범도 굳건히 막겠다는 듯 단단히 닫혔던 자궁구도 성난 홉고블린의 공세에 버티지 못하고 아기를 키워야 하는 소중한 자궁 또한 질벽처럼 홉고블린의 자지에 이리저리 찔려가며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그런 걸 아는지 모르는지, 축 늘어진 타카네는 그저 그들이 이끄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려 갈 뿐이었다.

그러던 홉고블린이 피스톤질을 더욱 강하게 해대며 그녀의 자궁 깊숙히 자지를 틀어박았다.

크익.. 키에엑!

이내 홉고블린의 몸이 부르르 떨리더니, 타카네의 자궁 속에 자신의 아기씨를 잔뜩 내놓기 시작했다.

뷰르륵, 뷰르르륵!

농밀하다 못해 누런 정액이 순결해야만 하는 수녀인 타카네를 임신시키겠다는 듯 자궁 속을 가득 채우며, 마치 10개월 된 임산부마냥 그녀의 배가 남산만해질 정도로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자궁을 가득 채워 나팔관과 질 속까지 들어찬 홉고블린의 정액은 홉고블린이 자지를 빼내자 타카네의 온 몸에 뿌려지며 자신이 그녀의 주인이고 그녀는 소유물인 양 씻어내도 없어지지 않을 마물 냄새를 그녀의 몸에 새기고 말았다.

크르르.. 키아악!

기분좋게 사정을 마친 홉고블린이 포효하자, 다른 고블린들이 정액 범벅이 된 타카네를 질질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신성한 장소에 있어서는 안될 마물들이 벌인 광란의 연회장은 참혹하기 그지없었지만, 그 연회는 이번이 끝이 아닐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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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눈을 뜬 타카네.

처음 눈을 떴을때는 주변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지만, 눈은 그 어둠에 점점 적응되며 사물들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주변을 둘러보자 어느 동굴의 안쪽에 있는 지하감옥 같은 곳, 이끼들이 무성하고 축축하고 음습하기 그지 없는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으윽.. 으으..."

이제는 팔과 다리를 움직여 보았지만, 쉬이 힘이 들어가지 않는 그녀의 몸.

수녀인 몸으로 매일 기도와 신에 대한 찬미만을 입에 올리며 살아왔던 그녀이기에 갓 성인이 된 창창한 육체였어도 운동능력은 떨어지는 듯 했다.

철그렁, 철그렁!

어떻게든 이 불길해 보이는 곳을 나가려고 사지에 안간힘을 써서 몸을 움직여 봤지만, 팔과 다리에는 그녀의 자유를 구속하기 위한, 차디찬 쇠사슬과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이.. 이게 대체.. 아.. 아..!"

갑자기 자신에게 왜 쇠사슬이 채워져 있을까, 이전에 있던 일들을 생각해보던 타카네는 스스로가 고블린들에게 겁탈당하고 정신을 잃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그리고 이전에 마을 사람들에게 들었던 말도...

고블린에게 붙잡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해당해 고블린들의 식량이 되지만, 간혹 고블린의 모판이 될 만한, 수많은 새끼를 낳을 수 있을 정도로 젊고 튼튼한 암컷은 그들의 굴에 갇혀 평생 빛도 보지 못하고 씨받이가 되어 새끼를 낳지 못하게 될 때 까지 사용된다는 말.

그 생각이 머리에 스치자 타카네는 두려움에 몸서리를 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곧 무슨 짓을 당할지 스스로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 안돼! 거.. 거기 누구 없어요? 살려주세요! 구해줘요!"

조잡하게 만들어진 감옥 문을 붙잡고 흔들며 큰 소리로 구원의 손길을 외쳐대는 타카네.

그러나 그녀에게 화답하듯 돌아온 것은 고블린 무리들 뿐이었다.

키익? 키에엑!

"꺄악! 저.. 저리갓!"

마치 타카네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타카네의 애처로운 소리를 듣고 그녀의 쇠사슬을 끌어당기며 어디론가 데려가는 고블린들.

분명 조그마한 몸집이었지만 여러마리가 끌어당기자 연약한 여성인 데다가 아무것도 먹지 못해 힘이 없는 타카네로써는 속절없이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어.. 어디로 가는거야.. 꺄흣!"

넓은 공동 어디론가 끌려가서 내동댕이 쳐진 타카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자, 바위 틈 사이에서 수많은 고블린들이 자신을 내려다보며 비웃고 있었다.

쿵! 쿵!

키에엑! 키아아!

그리고는 기다렸다는 듯 또 다시 지축을 울리며 등장하는 홉고블린.

홉고블린이 타카네 앞에 서자, 타카네는 이전의 일들이 다시금 생각나는 듯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뒤로 물러났다.

"아으.. 아.. 오.. 오지마..!"

철그렁!

그러나 고블린들에 붙잡혀있는 쇠사슬로 인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그녀와 숨결이 닿을 정도로 얼굴을 맞대고는, 욕망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는 홉고블린.

크르르.. 크아아아!

홉고블린의 고막이 찢어질듯한 울음소리와 함께, 고블린들이 낑낑대며 무언가를 들고왔다.

그들이 가져온 것은 목에 거는 칼 처럼 만들어진 구속구. 목과 팔목을 단단히 고정해 그녀가 몸부림을 쳐도 벗어나지 못하도록, 그저 발버둥 치다가 더욱 더 절망의 수렁으로 빠져들도록 하는 기구였다.

그리고 타카네의 머리를 밟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 뒤 강제로 구속구를 목에 걸어버리는 고블린들.

"컥... 케헥.. 켁..."

겨우 숨 쉴만한 정도만 남겨놓은 무거운 구속구에 양 팔까지 봉해지자 머리를 바닥에 처박고 발버둥을 쳐보는 타카네였지만, 고블린들에게는 마치 박아달라는듯이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것으로 보일 뿐이었다.

발을 휘적휘적 움직여 봤지만 결국 저항할 힘도 남아있지 않은 채로 엎어져있는 그녀를 향해, 무언가를 가져오는 고블린들이었다.

치이이...

"아으.. 아..?"

무언가를 달군듯한 소리.. 불길한 예감에 고개를 돌려 쳐다보자, 뜨겁게 달궈진 인두가 보였다.

고블린들은 소유욕이 강했기 때문에, 자신의 둥지로 들여온 암컷들의 몸 이곳 저곳에 자신들의 소유물이라는 낙인을 찍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잘 보이는 곳들에 찍어넣어, 한번 붙잡혀간 여성들이 모험가들에게 구해져 다시 인간 사회로 돌아오더라도, 그런 낙인들에 의해 손가락질 받으며 정상적인 삶을 살기란 어려웠다.

이미 신께 바쳐야 하는 순결마저 사람도 아닌 더러운 마물에게 빼앗긴 주제에, 낙인까지 찍히다니. 교단으로 돌아가더라도 혹독한 심문 후에 파문당할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런 복잡한 생각들은 그녀의 엉덩이에 인두가 닿자마자 머리속에서 자취를 감출 수 밖에 없었다.

치이익!

"꺄으으.. 끄아아아악!"

생살이 타들어가는 끔찍한 소리와 함께 조잡한 문양이 발갛게 달궈진 인두가 원래의 거뭇칙칙한 색으로 돌아가며 타카네의 엉덩이에 씻을 수 없는 낙인을 새겼다.

"크으으.. 흐윽.. 으아.... 으으...."

혼절할듯한 고통에 눈물을 줄줄 흘리며 침범벅이 된 입으로 고통에 찬 신음을 흘려내는 타카네.

그러나 고블린들은 이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했다는 듯, 이번엔 인두가 그녀의 가슴을 향해 달려들었다.

치이이익!

"끄으으.. 꺄아아악!"

고기가 불에 타는듯한 역겨운 냄새와 함께 그녀의 가슴에도 그녀가 고블린들의 소유물이라는, 상처가 아물어도 지워지지 않을 커다란 문양이 새겨졌다.

"허억.. 허으.. 자.. 잘못했어요.. 그만.. 아파.. 흐아아.. 신님.. 제발.. 구원을... 으으으.."

인두가 떨어지고 나서도 머릿속을 계속 헤집어대는 끔찍한 고통에 타카네는 지금까지 자신이 찬미했던 신의 따스한 손길을 바라며 입에서 나오는 대로 웅얼거렸지만, 고블린들의 인장질은 끝나지 않았다.

치이이익!

"꺄으윽.. 끄으... 아으..."

팔뚝에 고블린들의 낙인이 새겨지자 결국 혼절하고 마는 타카네.

그러나 악독한 고블린들은 정신줄을 놓아 이 끔찍한 현실과 고통을 잊어 보겠다는 그녀의 마지막 타협책마저 인정하지 못하겠다는듯, 양동이에 찬물을 가득 퍼오는 것이었다.

촤아악!

키이익... 키힉!

"으윽.. 으.. 으아아.."

몇번을 연거푸 이어진 찬물세례에 타카네가 정신을 차리자, 그제서야 만족스럽다는 듯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뒤로 물러나서는 다시금 인두를 가져오는 고블린들.

"아으.. 시.. 싫어... 너무 아파요.. 그만.. 제발.. 구해주세요... 신님.. 아니, 자경단장님.. 사제님... 누구라도 좋으니.. 제발.."

이젠 신님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제발 누구라도 자신을 이 지옥같은 곳에서 구원해주길...

그러나 그녀의 소망은 아랫배에 지져지는 인두에 산산조각 나 흩어지고 말았다.

치이이익!

"꺄아아아!"

자궁으로 인해 톡 튀어나와 있는 아랫배의 볼록한 부분... 원래는 사람과 사람의 사랑의 결실인 아기가 자궁 속에 있을 때 이를 보호하기 위한 부분이겠지만, 이제는 고블린의 임신육단지가 되어 평생을 지키고 싶기는 커녕 없애버리고 싶은 고블린의 새끼들을 보호하는, 자신의 의사와는 다른 자궁 덮개살이 되고 말 것이라는 사실이 타카네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스스로가 헤어나올 수 없는 고통과 절망의 수렁텅이에 빠졌다고 생각할 때 쯤, 다시금 고블린의 인두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아으.. 싫.. 싫ㅇ... 꺄아아악!"

그렇게 고블린들은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잘 보이는 곳이면 어디든 인장이 새겨지는 고통에 정신을 반쯤 잃은 타카네의 몸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만져대며 밤의 연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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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뚱아리가 겁탈당하는 것 보다 더한 고통과 수모를 겪고 타카네가 다시금 정신을 차린 것은 다음날 밤이었다.

"으으.. 으윽..."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처절하게 비명을 질렀던 목은 다 쉬어버렸고 너무나도 큰 고통에 스스로 깨물어버린 아랫입술은 너덜너덜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구원의 손길이 자신에게 닿길 바라는 타카네.. 분명 마을의 독실한 신자들이 예배당이 박살난 것을 보고는 고블린 굴에 자신을 구할 모험가들을 보내줄 것이라고 생각해보는 그녀.

물론 앞서 생각했던대로 이런 고블린들의 소유물이라는 인장이 새겨진 채로 다시 인간 사회로 돌아간다면, 신에게도 버림받고 사제들에게도 멸시당하며 사람들에게도 천대 받고는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 리가 없었지만, 그래도 이런 고블린들의 소굴에서 지옥같은 삶을 이어나가는 것 보단 나았다.

우적, 우적!

그때 타카네에게 들려오는 무언가를 씹고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소리.

뿌드득, 쩝쩝!

타카네가 갇힌 지하감옥을 지키는 고블린 간수가 그녀를 등진 채 고깃덩이를 맛있게 뜯고 있었다.

그때 그녀는 고블린들에게 겁탈당하고 나서 며칠동안이나 음식이 될 만한 것을 먹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꼬르르륵...

"앗..."

그런 생각을 이어나가는 타카네의 뱃속에서 민망한 소리가 공동을 채웠지만, 그걸 들을 사람 같은 게 있을 리 없었다. 고기를 탐욕스럽게 뜯어먹는 고블린은 있었지만.

그 소리를 들은 고블린이 그녀를 비웃듯 낄낄대더니, 무언가 들고 다가오기 시작했다.

키이이? 키힉!

"무.. 무슨... 왜 다가오는거야.. 오지마!"

배고픔도 배고픔이지만 고블린에게 당할 대로 당해 생리적 혐오감이 극에 달한 타카네가 소리쳐 보았지만, 씨알도 먹힐 리 없었다.

고블린이 들고온 것은 무언가 누렇고 걸쭉한 것이 잔뜩 담긴 그릇이었다.

그리고는 먹으라는 듯 그녀의 앞에 툭 던져놓는 것이었다.

털퍽!

"이.. 이게 뭐길래... 대체..?"

그래도 여기까지 끌고온 암컷인 자신을 죽이지는 않을 테니까, 먹을 수 있는 것일까 살펴보는 타카네.

이상하게 코를 찌르는 듯한 밤꽃 냄새와 걸쭉하다못해 덩어리가 질 정도로 농밀한 액체.

어디서 본 듯한 것이었다.

"서.. 설마...? 우욱..!"

타카네가 이미 한번 본 적 있는 그 액체는 바로 고블린의 정액이었다.

그것도 타카네가 먹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정액이 필요했기에 고블린들이 열심히 모아대어 누구의 유전자인지도 모르는 것들이 잔뜩 섞여있는, 말 그대로 저주받을 마물들의 씨앗 그 자체였다.

결국 그 액체의 정체를 알아낸 타카네는 구역질을 해대며 뒤로 물러났지만, 간수 고블린은 그런 그녀의 반응에 킥킥 웃어대며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철그렁!

"꺄으윽... 후읍?!"

목에 걸린 쇠사슬에 의해 끌어당겨져 꼴사납게 엎어지는 타카네의 머리쪽에는 하필 고블린들의 욕망덩어리가 잔뜩 담긴 그릇이 있었고, 그녀는 더러운 정액수프 속에 얼굴이 처박힐 수 밖에 없었다.

"으읍... 후윽.. 으우으..!"

키시싯, 키헤헥!

숨을 쉬려고 해봤지만 농밀한 정액들이 타카네의 코와 입으로 잔뜩 들어오며 방해하는 상황.

고개를 들려고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에 고블린은 그녀의 머리를 발로 짓밟아대며 강제로 고개를 처박게 하고는 즐거워하고 있었다.

"케흐윽.. 후읍.. 꿀꺽.. 끄흡.. 꿀꺼억.."

고블린의 손길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쳐 봤지만 연약한 데다 힘도 없는 그녀로써는 무리였고, 그저 강제로 입 속으로 들어오는, 역겨운 고블린들의 정액이 그녀의 목구멍으로 점점 넘어가며 그녀의 위를 조금씩 조금씩 채워나갈 뿐이었다.

"꿀꺼억... 푸핫, 켈록켈록... 크흑.. 쿨럭.."

결국 정액호수 속에서 잠수를 하다 시원하게 다 마셔버린 타카네는 마침내 다시금 꿀맛같은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되었지만, 누군지도 모를 고블린들의 더러운 정액으로 배를 채우고 말았다.

"우욱.. 우으으.. 어라..?"

자신이 마물들의 정액 따위를 먹게 되다니, 위를 게워내기 위해 바로 구역질을 하며 토해내려고 했지만, 마실 때의 역겨움과는 다르게 손쉽게 넘어오지 않는 정액이었다.

오히려 영양보충용 물약이라도 된다는 듯 그녀의 몸에 원기를 북돋아주는 기분이었다.

'그.. 어.. 어쩔 수 없는거야... 구조를 기다리려면... 굶어죽을 수는 없으니... 이거라도 먹어야 했던거야...'

너무나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타카네는 마물들의 씨앗을 식량으로 삼아버린 스스로에게 변명하며 자기합리화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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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간이 없어서 글은 많이 못쓰고 있지만 그래도 틈틈히 써서 올려봅니다 ㅠㅠ

기다려 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