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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도시의 돈줄을 관리하는 샤일록 컴퍼니의 징수원이자 행동대원.
수녀 옷을 입고 빚과 상납금 떼먹는 나쁜 형제자매님들을 망치로 혼내주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수로 받은 돈을 다 격투장 도박에 쓰는 건달입니다.
0. 【관련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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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증표】
표지가 얼룩덜룩한 교국의 경전. 페이지 사이에는 격투장 배팅권, 전당포 영수증, 혈흔이 묻은 차용증이 끼워져 있다. |
2. 【계약】
샤일록 가의 싸움소는 계약에 따라 임무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미궁도시에 온 폭력 수녀의 운용 자체는 단순하나, 취급은 그렇지 않다. “관리자 형제님 반가워! 사장 자매님이 시킨 대로 여기 출장 계약서에 싸인하면 되는 거지? 뭐 부수거나 떼먹힌 돈 받아야 하면 언제든지 말해! ...그건 그렇고, 혹시 월급 3개월치만 미리 땡겨 받을 수 없을까? 급해서 그래, 아주 급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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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체적 특징】
| 외형상 뾰족한 귀, 날카로운 치열로 인해 악마계 혈통으로 오인되기 쉬우나, 신체검사와 본인 확인 결과 소 계열 수인으로 분류된다. 양안 중 한쪽 홍체와 모발의 일부에 녹색 변색이 확인되며, 마력 오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를 단정하게 땋았지만, 눈가와 어깨의 문신, 귀걸이들 때문에 불량한 인상을 준다. 수인들이 원래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지녔음을 감안해도 동체급 평균을 유의미하게 상회하는 괴력과 신체강도가 확인된다. 또한 시각 반응 항목에서 특이 소견이 확인되었다. 이동 표적 추적 속도, 충돌 예측 정확도, 다중 시야 전환 반응이 기준치를 초과한다. 안구 자체의 구조적 이상보다, 시각 정보 처리 속도 및 반사 단계의 편차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근육의 질량이 부피의 법칙을 무시하는 수준이더군요. 피부는 어찌나 질긴지 채혈용 바늘이 두 번이나 부러져서 애를 먹었어요." — 담당 검사관 메모 "뇌가 '본다'라고 인지하기도 전에 몸이 이미 움직이고 있어. 게다가 미세한 마력의 파동까지 포착하는 거 같아. 괴력이랑 신체강도은 타고난 거고, 시력쪽은 마력 오염에 적응하면서 생긴 변이 같아" — 소장 의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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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일 자료 1 - 인사 기록】
| 아멕스 샤일록. 외부 계약 인원. 현재는 미궁도시 민간 조직 “샤일록 컴퍼니” 소속 정예요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제출된 신상 정보는 최소한에 그치며, 출신 및 과거 경력 상당수는 공란으로 남아 있다. 첫인상은 대체로 일치한다. 기괴함이다. 신장 165cm. 체격은 과장할 정도가 아니나,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설명하기 어려운 중압감이 먼저 감지된다. 예민한 요원일수록 대상자의 시선에서 공허함과 불쾌감을 동시에 보고한다. 교국 출신이거나 관련 지식이 있다면 아멕스의 수녀복이 제대로된 복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베일과 로브의 재질은 제각각이고, 일부에는 오래된 오염과 희미한 혈흔이 남아 있다. 종교적 신념의 표현이라기보다 특정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습관에 가깝다. 상대를 “형제님”, “자매님”이라 부르며 나긋한 어조를 유지하지만, 문장 안에는 속어와 천박한 농담이 자연스럽게 섞인다. 성가를 흥얼거리며 포커 칩을 만지작거리고, 경전 구절을 읊다가도 콜로세움 투사들을 거칠게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그녀가 제대로 된 성직자가 아님을 알기 쉽다. 계약 당시 채널에 요구한 사항은 특정 인물 추적에 대한 정보 협조와 제한적 정보망 접근 권한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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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일 자료 2 - 작전능력】
| 아멕스는 샤일록 컴퍼니 감사과 요원으로 주로 징수와 징계 업무를 담당했다. 샤일록 컴퍼니와 타 세력 간 마찰이 있으면 선봉으로 나서기도 했다. 현재 본사에 공국 관련 협력요원으로 배치됐으며, 주로 척후나 전투 관련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아멕스의 전투 능력은 근접 난전에서 두드러진다. 주요무장은 슬랫지해머, 장도리, 철제 공구류. 본인은 이를 “손에 익은 물건” 정도로 표현한다. 대형 공구류를 주무기로 사용하나, 단순 완력 의존형 전투원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타격 궤도 조정, 거리 압박, 상대 반응 지연 유도가 동시에 관찰되며, 비정형 무기를 실전적으로 다루는 숙련도가 높다. 대상자는 마력을 무기 표면에 둘러 내구도를 보강하는 동시에, 자신의 형상을 흐릿하게 만들고 소음을 흡수하는 지역성 기술을 사용한다. 교전 시 존재감은 오히려 더 선명해지는데, 정작 발소리와 충돌음은 비정상적으로 약화된다. 이 모순이 적대 인원의 공포 반응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접근 방식이 특징적이다. 대상자는 은폐보다 정면 압박을 선호한다. 시야에 자신을 노출한 상태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먼저 굳히고, 그 직후 일격을 연결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 전투 기록상, 대상과 교전한 인원의 상당수가 첫 충돌 이전에 후퇴·경직·호흡 단절을 보였다. 고속 반응 능력 또한 확인되었다. 아멕스는 비산 파편, 사격 각도, 체중 이동과 같은 전투 전조를 빠르게 포착하며, 다수의 적이 얽힌 혼전에서도 순간적인 우선순위 판단을 유지한다. 시각 정보 처리 능력의 이점이 실전 전환 속도에 직접 연결되는 사례다. 전투 시 대상자의 존재는 지나치게 선명하게 감지되는데, 정작 접근 징후와 충돌음은 흐릿하게 남는다. 이 괴리는 아군과 적군 모두에게 심리적 압박을 유발한다. 대상과 가까운 거리에서 교전한 인원의 진술은 대체로 일치한다. 맹수에게 쫓기는 공포가 아니라, 거대한 물체가 정면으로 밀고 들어오는 감각에 가깝다고 한다. "분명 눈 앞에 무서운 무언가가 있는 걸 아는데 흐릿하게만 보여. 그리고 웃고 있는 것도 보이는데 소리도 안 들렸어. 정신차리고 보면 벽이 가루가 되어 있고, 옆놈은 피투성이가 되어 날라가고 있어. 그게 내 쪽으로 천천히 오는 걸 보고, 그 자리에서 항복했지. — 공국 작전 중 생포한 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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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파일 자료 3 - 개인 평판】
| 비번인 날의 아멕스는 방탕한 한량아 그 자체이다. 보수를 경마에 쏟아붓고 비공식 도박판을 열어 적발되는 일이 다반사다. 폭주하는 소의 고삐를 쥐고 있는 유일한 존재는 바로 피보호자인 '두카트'다. 폭력으로 유명한 사이비 수녀가 작은 체구의 송아지 수인에게 혼나거나 레슬링 기술에 걸려 비명을 지르는 모습은 기묘한 구경거리이다. 서류상 피보호자인 두카트는 아멕스의 경제권을 쥐고 그녀의 낭비를 엄격히 통제한다. 평소 흉흉한 기운을 풍기던 아멕스도 두카트 앞에서만은 기묘할 정도로 순해진다. 아멕스는 자신보다 작고 어린 송아지 수인의 잔소리를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따스한 미소를 보이곤 한다. 반대로 두카트의 위치가 파악이 안 되면 극도로 불안해하며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생명을 생명이 아닌 철거 대상으로 보는 괴물 소한테도 자기 송아지는 소중한 법이지" — 소장 의견 [관찰 기록 XXXX-XX-XX, 복도] 아멕스: "작은 자매님!! 아니 이번에는 확실한 정보라니까? 15번한테 걸면 그동안 땡겨 쓴 용돈 다 갚을 수 있어!" 두카트: "그래서 이번 달 용돈 다 쓴 것도 모자라 관리자님까지 끌어들였다는 건가요, 큰 자매님?" 아멕스: "아니, 작은 자매님 여기서 그러면 안 되는 거 알지? 저번에 벽 하나 부숴먹었… 크아아아 뿔!!! 뿔은 안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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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파일 자료 4】 CLASSIFIED
| 오퍼레이터 아멕스의 과거는 공식 진술보다 전투 양식과 주변 단서로 역추적한 내용이 더 많다. 신원 자료의 공백, 종교계 물품에 대한 왜곡된 집착, 교국계 복식과 전투법에 대한 익숙함을 종합하면, 대상자가 교국 외곽 종교 시설권에서 성장했을 가능성은 높다. 이후 일정 시점부터 무장 집단과 장기간 동행했거나, 그 내부에서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혈통이다. 체질 분석 결과, 아멕스는 인간과 대형 마물 형질이 절반씩 혼합된 자연 발생적 혼혈 개체로 판정된다. 인위적 조정의 결과가 아니며, 처음부터 이러한 상태로 태어난 개체다. 마물의 피는 그녀에게 타고난 무력을 선사하는 대신 '인간'으로서의 공감 능력을 뺏아갔다. 대인 반응 검사 및 생활 관찰을 대조하면, 아멕스는 인간 일반에 대한 공감 반응이 평균치보다 현저히 낮다. 동시에 주변 인원에게 본능적 긴장과 불쾌감을 유발하는 성향이 반복 확인된다. 이는 공격 의사 표명과도, 포식 본능과도 다르다. 현장 인원의 표현은 일관된다. “잡아먹힐 것 같다”가 아니라 “깔려 죽을 것 같다.” 수녀복 수집, 성직자 어투의 모방, 반복적인 축성 흉내는 이 맥락에서 재해석 가능하다. 대상자는 인간을 대할 때 자신의 충동을 억누르기 위해, 인간 사회가 허용하는 가장 정형화된 몸짓을 외피처럼 걸치고 있을 수 있다. 신앙의 표현이라기보다 위장에 가깝다. 이러한 혈통적 고독은 그녀가 '두카트'에게 집착하는 결정적인 배경이 되었다. 자연이 만든 혼혈과 연금술사가 만든 호문쿨루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뒤틀린 두 존재는 '정상'에서 벗어났다는 동질감을 공유한다. 아멕스가 인간 일반에게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공감 자체가 완전히 결여된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작동 범위가 극단적으로 좁다. 두카트는 그 범위 안에 들어가는 몇 안 되는 존재이며, 어쩌면 유일한 사례일 가능성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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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리자 개인 기록】
| 아멕스가 샤일록 가의 성을 받아 정식 계약을 맺은 이유도, 본사에 협력요원으로 파견된 이유도 결국 한 연금술사를 찾기 위해서다. 그녀는 '연금술사'가 자신에게 막대한 빚을 지고 야반도주해서 채무를 청산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녀가 연금술사를 쫓는 진짜 이유는 돈보다 두카트의 상태 때문이라는 걸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다. "관리자 형제님, 잠깐 시간 있어? 아니, 이번엔 돈 빌려달라는 거 아니야. 물론 이번 11번 용이 우승할 확률이 9할이 넘긴 하는데...아무튼!" "...그냥, 부탁 하나만 하자고. 만약 곰 같은 크리쳐랑 같이 다니는 연금술사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 가장 먼저 나한테 알려줘. 나한테 돈 떼먹고 튄 년이라 반드시 내 손으로 뼈와 살을 분리해 줘야 하거든." "그리고... 그 약쟁이 자매님이 작은 자매님한테 좀 중요한 사람이라서 그래. 내가 이렇게 좀 부탁할게." "근데 관리자 형제님, 진짜 이번에 나오는 11번으로 같이 한탕 안 땡길래?" 우리 작은 자매님한테는 비밀로 하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