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신나현



나이: 20



외모


1. 앞머리가 눈을 어느 정도로 가릴 정도로 길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남색 머리카락


2. 밝게 빛나는 청안이지만 머리카락에 가려 잘 안보임.


3. 고양이입


4.살집은 어느 정도 붙어있지만 매우 빈유.




성격


1. 나른하고 여유롭다


2.다른 이들에게 매우 상냥하다. 다만 지나치게 착함.


3.친구들에게는 사차원, 마이페이스라는 말을 듣고 산다고 한다




별칭: 선녀


종족: 아귀


죽은 사람은 영혼이 아니라 윤회를 하기 위해 생전의 업이 저울질 되어 다른 육체로 태어난다. 선한 자는 윤회하거나 불계의 성자가 되고, 악한 자는 죄질에 따라 지옥에서 벌을 받는다. 아귀는 지옥 중 아귀도에 환생하게 되는 존재.




능력


1. 아귀는 죽을 수 없는 존재이기에 어떤 외상이나 병 따위는 짧은 시간 내에 되돌아가버린다. 남들이 보기에는 불사의 육체로 비추어짐.


2. 아귀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원동력과 현대의 지식을 이용하여 많은 현상을 이루어낼 수 있다. 


ex) 

발화점을 먹어치움→ 상온에서도 먼지나 부스러기가 타면서 불꽃이 피어남


어는점을 먹어치움→상온에서도 대기가 얼어버리고 얼음덩이가 생성됨




(배경)


나현은 태어날 때부터 매우 허약했다. 젖도 제대로 먹을 힘도 없어 죽을 위험까지 갔으나 어떻게든 살아남아 자라왔다.


역시나 잔병치레를 달고 살았으며 약, 운동법, 미신 등 모든 방법을 사용해도 나아지지 않아 출석 일수도 겨우 채울 수준의 병약 체질을 가진 채 초등학생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6학년이 되는 때에, 그녀는 갑자기 쓰러져 혼수상태가 되었다. 몇날며칠을 일어나지 못했던 그녀는 어느 날 눈을 뜨더니 병세가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그녀에게는 어릴 적부터 사랑하는 부모에게 들었던 말을 자주 곱씹었는데, 그 중 하나가 '나쁜 일을 한 사람은 지옥에 떨어진다'였다.


지옥이란 곳의 설명을 듣고 난 후에, 무서움을 깨달은 그녀는 순수한 마음으로 그곳에 가지 않기 위해 갖가지 선행을 했다. 자신의 몸을 보살펴야 하는 것도 모자란 판에 무리하는 모습에 부모는 걱정을 표했으나 나현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고집을 표했다.


혼수 상태에 빠져 무의식의 파도에 몸이 맡겨졌을 때 그녀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만약 지옥이 사람들을 괴롭고 힘들게 하는 곳이라면,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이야 말로 진짜 지옥이 아닐까.'


그 마음이 지옥의 아귀가 되려던 나현을 중간에 끄집어낸다. 죽은 사람이 지옥에 간다면, 그녀에게는 이승이 지옥이니 말이다.


때문에 나현은 살아났다는 표현은 옳지 않았다.  아귀가 된 채로 이승에 현현한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완벽한 아귀라고 할 수도 없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그녀의 신체는 성장했고, 원래는 아무 것도 먹지 못할 터인데 멀쩡히 식사를 하고 소화를 했으니 말이다. 즉, 아귀의 돌연변이였다.


여튼 아귀가 되면서 다시는 아프지 않는, 정확히 말하면 아파도 금방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버리는 존재가 되어 혼수 상태 이후로는 아파본 적 없이, 아귀가 되었다는 자각조차 하지 못한채 학창시절을 마치고 대학생이 되어 자취를 시작한다.


그렇게 자취를 하던 그녀는 골목길에 쭈그려 앉아있던 프레타를 주워 동거하게 된다.


다만 지옥의 아귀가 되려면 죄를 저질러야 하는데 그녀가 무슨 죄를 졌는지 아는 사람은 오로지 그녀 뿐이었다. 또한 목의 장식은 남의 앞에서는 벗지 않는데 이는 자해의 흔적이 남아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