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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 버스 & R18 전부 환영이지만 퍼리, 스캇, 고어, 후타(달리는 쪽)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서부 외곽지역에서 제국군과 마왕군이 전쟁을 치르던 도중 리엘은 무리할 정도로 힘을 사용해서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였고, 그때 바닥에서 거대한 촉수들이 튀어나와 리엘은 구속당했고 그녀의 앞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구속된 리엘의 앞에 나타난 것은 오래전 자신을 납치해서 실험을 했던 마신 숭배자였고 리엘은 그때의 기억와 트라우마로 인해 온몸을 떨었다.

마신 숭배자는 손을 잡은 마족들에게 제국군이 자신을 방해하지 못하게 부탁해서 주변에 결계를 치고 오래전 리엘을 완전한 마신의 그릇으로 각성시키지 못한 것을 끝마치기 위해서 주문을 시전했다.

이윽고 리엘의 오른쪽 어깨에 새겨진 낙인이 붉은빛으로 빛나면서 리엘은 극심한 고통에 비명을 질렀고, 마신 숭배자가 주문을 완성시키자 리엘의 몸에서 칠흑 같은 어둠이 튀어나와 구체의 형태로 리엘의 온몸을 뒤덮었고 잠시 후 어둠의 구체가 사라지고 그 안에서 나온 것은 마치 마족과도 같은 모습을 한 리엘이 있었다.

마신의 그릇으로 완전히 각성한 리엘은 감정이 없는 듯한 표정으로 주변에 있는 제국군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기 시작했고 제국군이 밀리던 도중 주변 국가들의 지원군이 도착해서 가까스로 마왕군을 막아낼 수 있었다.

마왕군과 퇴각하는 리엘을 그녀의 동료들이 애타게 불렀지만 리엘은 아무런 반응도 없이 그대로 마왕군과 함께 마계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