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는 지상침략정복의 야욕을 품고 마리아나해구의 터미널을 타고 지하세계인 모호로비치치-구텐베르크 제국에서 기어올라온 제국의 스파이입니다. 지구 속 세계, 즉 맨틀, 지각과 맨틀 사이의 빈 공간과 맨틀과 내핵 사이의 빈 공간 속에서 문명을 키워온 지저문명에서 살아온 인간과 비슷한 종족의 일원입니다. 지하세계에선 인간을 초월한 힘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종족 특성상 지열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면 그런 가공할 힘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지상으로 기어올라온 상태에선 무기력하고 달달한 초코파이를 탐하는 조그만 소녀에 불과한 상태가 됩니다... 덕분에 제국의 스파이활동은 큰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지상의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문화컨텐츠에 매료되어 업무는 등한시하고 하루하루 드라마나 영화나 유튜브영상이나 보면서 달달한 초코파이 따위를 먹어치우는 방탕한 건어물같은 상태로 전락했습니다.


뻐쓰받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