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고룡과 고위천사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용
용의 뿔과 꼬리, 날개가 전부 있지만, 천사의 새하얀 날개와 신성력의 영향으로 뿔 한쪽은 무지개빛인 것이 특징이다.

아직 나이가 어려 이곳저곳에 호기심이 많아 관심 가거나 갑자기 소리 나는 곳에 고개가 휙휙 돌아가거나, 생각보다 몸부터 나가는 일이 잦다. 용족인데다 공주라 사고 쳐도 주변인이 손을 대기가 힘들어 언니인 세시아한테 혼나거나 세르실라 혹은 리에나한테 붙들려 오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마나 운용은 주로 세르실라한테 배우고 있고, 리에나한테 예절 교육을 받고 있으며, 습득력이 빨라 금방 배운 내용을 완벽 숙달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마력을 운용할 때는 위력이 올라갈수록 무지개색 뿔이 강하게 발광하고, 꼬리 끝에서 불꽃과 같은 빛이 난다.

뿔은 잘 모르는 이들이 보기엔 그저 단단하고 어느정도 공격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뼈의 연장선으로 알고 있지만, 현실은 매우 소중한 마나기관이다.
마력을 사용할 때 스텔라의 한쪽 뿔은 강하게 발광하며 마나를 압축, 정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발광하는 오른쪽 뿔 ]

또한 꼬리는 마나의 총량이 클수록 길이가 길고 위력, 농도가 높을수록 굵기가 두꺼워진다.
튼튼한 꼬리뼈와 피부층을 형성하는 지방 외에는 근육으로 꽉 차 있어 둔기처럼 휘두를 때의 파워는 10m 이상급 골렘이라도 한방에 박살이 날 정도.
거기다 강화마법을 걸어 휘두르게 되면 단단한 기반암이나 다이아몬드마저 분쇄해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꼬리는 단순 둔기가 아닌 마나기관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어 매우 중요한 부위이며, 용족이 토벌 대상이 될 때 비늘/심장과 함께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것으로도 유명하여 부모는 항상 스텔라의 안전에 대해 특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사의 여제와 고룡의 딸인 스텔라이기에, 잠재능력과 성장력이 일반적인 헤츨링과는 궤를 달리하고 있어 용의 기준으로 영유아인 20살의 나이로도 눈에 띄게 굵고 기다란 꼬리를 가지고 있다.
스텔라의 꼬리는 천사인 엄마의 영향을 받아 갑피가 아닌 털이 복실복실하게 나 있어서 가끔 세시아가 끌어안고 자기도 한다.

천성이 천덕꾸러기라 금방 삐지기도 하지만 먹을 것에 금방 풀리기도 하고, 세르피니아의 직접육아의 효과로 인성도 올바르고 친화력이 매우 높다. 덕분에 도시내를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국민들과 교류를 하여 어디를 가든 사랑을 받는다.
위험하다 생각되는 곳을 왕국치안부 혹은 세르피니아한테 보고하며 본의 아니게 치안 유지에도 도움이 되고 있고, 언니 따라 사서들과 왕실 서재의 정리를 돕기도 한다.

천사의 피를 유전 받아 용족임에도 동물들이 경계하지 않아 쉽게 친해지고 교감 할 수 있다.

주로 고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채소류나 다른 음식들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서 주변인들에겐 먹순이로 불리우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