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예정


이가을
성별
남성
나이
세는 나이로 20세
신체, 외형178cm, 65 kg. 갈색 눈동자와 검은 머리카락. 인종은 순수 한국인으로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순하고 얌전해 보이는 범생이 같은 외모. 몸은 살이 붙지 않아 마른 편이지만, 어느 정도 트레이닝을 해서 이전보다는 확실히 근육의 모양새는 드러나는 몸. 피부는 외출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흰 편.

눈은 끝이 조금 내려가 있어 순한 인상, 나쁘게 말하면 유약해보이는 인상이다. 척 봐도 딱히 기가 세거나 성격이 나빠보이지는 않는 얼굴 탓에 조금 얕잡아보일 수도 있다. 키는 작지 않은 편이지만 외형은 잘생겼다거나 남성스럽기보다는 순둥하게 귀여운 편에 가깝다. 낯을 많이 가려 처음 보는 이에게는 움츠리거나 하는 경향도 있기에 더욱 소심해 보이기도 한다.

머리카락은 1년 전부터 기르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긴 편. 앞으로는 내리면 코까지 내려오고, 뒤로는 뒷목을 덮을 정도다. 대학생이 되면 기르고자 하고 무작정 기르기 시작한 편이라 머리의 손질이 익숙하지는 않다. 당장도 약간의 펌만 넣고 일단은 더 기를 생각으로 자르지도 않아 정리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집에서는 머리띠를 써서 뒤로 넘기거나 엉성하게나마 뒷쪽으로 넘겨 꽁지머리로 묶어보는 편.


옷은 대부분 단색의 평범한 옷들을 입지만, 가끔 핑크색 같은 특이한 색의 옷도 입어본다. 다만 별달리 튀는 옷이나 아주 화려한 옷을 입는 것은 아니며 가끔 빈티지 옷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 빼고는 대부분 검은색 위주의 옷을 입는다. 피부를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반바지는 입지 않고, 반팔은 입더라도 안에 얇은 검은색 이너를 입어 팔을 가리곤 한다.
성격흔히 말하는 모범적이고 도덕적인 성격. 사람들 앞에서는 언제나 예의를 철저히 지키고, 법규는 물론 도덕도 중시하며, 흔히 할 법한 일탈도 하지 않는다. 가끔 혼자서 욕을 하거나 하기도 해서 완전무결하다곤 못 하지만 그것이 타인에게 향하는 일은 거의 없다.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면 더러운 걸 만지기 싫다고 지나치다가도 영 신경 쓰여 후다닥 돌아와 주워 버리고, 속으로는 어느 정도의 비행 즈음이야 괜찮지 않을까, 다들 그렇게 사는데라고 생각하다가도 양심에 찔려 하지 못하는 소심한 동시에 선량한 성격. 물론 그 모범적인 행동에는 겁 많고 약한 성격 탓도 있다고 본인은 생각하지만, 어찌됐든 옳은 일만을 철저히 고집하는 선량한 청년임은 사실이다.

특별히 이러한 성격의 원인이 된 커다란 사건 같은 것은 없었고, 어릴 적부터 친구들이 쓰는 욕도 하지 않던 착한 성격이기도 했다. 다만 생각이 깊고 온갖 것에 대해 고찰하는 성격이 있어, 이런 것들이 좀 더 도덕적이고자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 계기는 되었다. 이 탓에 철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거나 그러한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던져보기도 하는 편.

다만 타고난 정의감 같은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양심에 찔리는 일은 하지 않고 도덕적으로 살기는 해도 무언가 나서서 일을 하거나 투철하게 싸워 쟁취해나가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굽히지는 않지만 소극적이고 조용한 성격 탓에 보통이라면 평범하게 행실이 바른 청년 정도로만 보일 뿐이다.

낯을 가리지 않을 때의 모습이라면 꽤 밝고 수다를 좋아하는 성격. 나가는 걸 귀찮아하고 영 적극적이진 못 해도 노는 걸 싫어하는 건 아니고, 친구와 만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다. 다만 무언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피곤하다며 집에서 빈둥대는 일이 대부분. 일이 없다면 혼자서는 산책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글을 읽거나 빈둥대며 시간만 죽인다. 상당히 무기력해 보일 정도.

그리고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우울감과 낮은 자존감을 지니고 있다. 무기력증의 원인이기도 한 이것들을 되도록 드러내려 하지는 않지만, 또 항상 우울에 빠져있거나 하는 것도 아니지만, 우울증 약을 복용하기도 하고 밤만 되면 불안한 생각에 기분이 심란해지는 정도라 정신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읜 탓인지 애정결핍적인 면도 존재.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고 낯을 가려 새 사람은 전혀 사귀지 않으면서, 동시에 애정을 갈구하는 경계성 인격장애 같은 면도 있다.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그는 본인의 이런 면을 자각하고 있고 그만큼 언제나 철저히 자기 자신을 분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 타인에게 상처가 될만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언제나 주의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그런 괴로움과 우울은 오롯이 자신이 받아내고 있어 혼자 있을 때는 최대한 그런 것을 잊기 위해 제자리에서 계속 걸어다니며 멤돌거나 딴 짓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배경
평범한 출생, 그리 특별하지 않은 성장 과정. 비록 초등학교 시절 가족을 사고로 잃어버리고, 가족을 사랑한 만큼 그 상실감에 크게 상처 받기도 했지만 크게 탈선하거나 추락하지도 않았다. 부모님이 남겨놓은 유산으로 살아가며 나름대로 노력했으며, 타고난 머리도 나쁘지 않아 아슬아슬했던 고등학교 진학과 달리 대학교는 아주 명문은 아니더라도 그 지역에서 가장 좋은 대학으로 합격했다. 자신을 괴롭히던 우울증에서도 어느 정도 해방되었고, 몇 년을 함께하고 또 실없이, 그렇기에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들도 있었다. 비록 썩 즐거운 대학 생활은 아니었고, 친구들과 떨어진 것도 아쉬웠지만 대학에서는 정말 성실히 해보고자 다짐도 했다. 대문호들의 소설을 잃고 분석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 2학기의 시간표를 보고 너무 채워 넣었다고 한숨을 푹푹 쉬면서도 어떤 것이 기다릴까 기대하기도 했다.

그의 추락은 그가 여느 떄보다 열정에 차있을 때, 어느 때보다 옳다고 믿는 일을 행했을 때 찾아왔다.











adasf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