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후 : https://arca.live/b/commissionimglink/94300379


도망쳐온 그 날에 그 사람은 어찌 나를 받아준 것일까. 아무 것도 없다. 줄 수 있는 무언가도 챙기지 않았고 그렇다고 다른 걸로 때우기엔 부담이 컸다. 짐덩어리.


의무를 져버리고 철 없이 도망쳐버린 나쁜아이. 그것이 나였다. 그 당시의 나였다. 


선후배라는 언제 흩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관계, 도와달라는 말도 못하고 입을 꾹 다물어버린 세일러복 차림의 붉은머리 소녀. 저런, 비를 맞아서인지 몸이 축축하다. 살갗이 희미하게 비춘다. 붉은 머리칼에선 빗물이 방울을 만들어내어 떨어진다. 그것은 방울일까 아니면 내가 눈물을 흘리는 것일까.


추하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삶이 고통스럽고 강요되는 것이 많아 숨이 막혀 죽기전에 마지막 발악을 하였다. 그것이 지금의 상태, 결국엔 가진게 없다. 몸에 흐르는 마력 외에는. 선배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 


선배가 나를 받아주면? 옷을 벗어내어 몸으로 기쁘게 해야할까? 아니면 선배가 좋아하는 이상형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해야할까. 싫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싫다. 불쌍하고 추하고 갈 곳없는 고양이보다 못하다. 그저 이 빗물이 끊기는 순간 내 삶이 끊어지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는 곧 쓸데없는 생각이 되었다. 검은 코트를 입은 선배가 나를 감싼다. 백색의 옷이 검은 겉옷에 쌓여 그럴듯한 붉은 장미다발이 된다. 들어와도 된다고. 선배는 그렇게 속삭여주었다. 눈가가 흐리다. 눈망울이 흔들린다. 나는 아무 것도 줄 수 없는데도 선배는 모든걸 이해한다는 듯이 나를 품어주었다. 고맙다. 고맙고 감사하고 기쁘다. 선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물어보고 싶을 정도다. 


나의 몸, 나의 마음을 원한다면 그대에게 드릴게요. 평상시에는 다정하게 제게 말을 걸어주고 힘들때는 위로도 해준 멋진 선배. 하지만 선배는 원하는게 없다고 은연중에 뜻을 전하였다. 유르는 유르 그대로 있어주면 된다면서. 



" 언제나 봐주고 있기에 힘을 내는거야. "


캐치 프라이드

광휘를 품은 아스날메지션.

소속

-


<기본 프로필>

이름

유르 루비앙로즈

성별

여성

키/몸무게

163cm/37kg.

생일

3월 1일.



<외관>



종족

인간

외관 세부설명(서술방식 자유)

- 밝고 위엄있는 분위기를 지닌 적색의 아가씨. 발랄하고 정열적인 마술사.

- 가벼워보이는 몸에 비해 라인과 드러난 부분 자체는 매혹적인 편.

- 붉은색 웜톤의 머리칼과 눈동자. 

- 등에 크고 상세하게 그려진 술식과 마법진. 팔 다리에는 조건부로 붉게 반짝이는 회로가 드러난다.

- 성숙함이 없는 왈가닥 소녀. 마력을 장기간 사용하면 눈빛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외관 키워드/떠오르는 이미지 키워드

귀족 아가씨, 소녀, 활동적인 모범생, 붉은색, 장미, 귀여움 등등.


ㄴ키워드 보조(해당하는 키워드에 색변화/키워드 추가및 삭제 가능)

매우 해당 / 해당 / 보통 / 해당되지 않음매우 해당되지 않음


귀여운 청순한 우아한 순수한 개성있는

쿨한 활발한 신비한 발랄한

사나운 순한 강아지상 고양이상

능글맞은 눈물 4차원 멍한



말버릇/말투

- 건틀릿을 던졌다면 받아줘야지. 함부로 던진 걸 후회하게 만들어 줄테니까 각오해!

- 겨우 그정도라고? 어디서 온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르라는 이름을 확실히 세겨주겠어!

- 흐응~ 선배는 이렇게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 그런 반응을 보이는군요?

- 크랜베리가 많이 올라간 특제 슈퍼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면 용서해줄게. 2인분이야. 알겠지? 2.인.분.

특이사항

- 한참 성장기! 때문에 나날히 커지고 있는 듯한 가슴쪽.

- 교복 외에 즐겨입는 옷은 여러가지! 다만 전투 때는 붉은 드레스를 입기도?

- 확실하게 나는 베리향.


<성격>

성격 세부설명

- 활발한 아가씨 계열. 격조가 없는 아가씨에 가깝다. 

- 소중한 사람이 되어준 어느 선배를 가슴속에 품고있다.

- 비인간적이고 냉정한 마술계에 어느정도 환멸을 가지고 있다.

- 이성적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감수성이 깊고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높다.

- 정의관은 확실하다. 다만 선과 악의 개념이 아닌 책임을 지느냐 안지느냐로 따진다. 

- 가끔 몽마같이 사랑하는 이를 유혹하기도 한다. 


성격 키워드/떠오르는 이미지 키워드

활발함, 아가씨 계열, 격조를 차린다기 보단 만인에게 평등한 편, 반말계로 돌변한 상태, 장난끼가 많음, 순애파, 한 사람만 바라보는 타입, 포기란 없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는 타입, 계획적인 면모는 아주 가끔. 즉흥적인 낭만가. 불같은 성격.

특이사항

어느날 한 선배에게 자신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이어지는 중.

마술 속성은 검(劒) 원소마술을 사용한다 하여도 냉병기의 형태로 만들어진다. 훗날 이러한 성질은 어느정도 희석된다.

왈가닥. 계산을 합친 행동을 통해 먼저 나아가는 적극적인 스타일.(17)

구원받은 기억이 있기에 일반적인 마술사처럼 비뚤어지지 않았다. 

친한 사람을 소수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는 본래 성격에 가까운 조금은 소극적이면서 차분함을 지닌 영향이다.

전속 메이드를 통하여 각종 요리와 마술을 배우는 중.

분가를 하게 된다면 '스칼렛로즈'라는 성을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More>

Like/Dislike

항상 곁에있는 선배를 좋아하고 있다. 이유는 밤새도록 말할 정도로 많다고 한다. 감상에 젖어들어 앉아있는 것을 좋아하며, 특히 석양이나 달을 보는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서서히 꺼져가면서도 다시 올라오는게 사람의 삶과 비슷하다면서. 이 세상을 살면서 좋아하는 것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잘하는 것/못하는 것

장기간에 걸친 영창을 소모하는 마술을 잘 못하기에 루비앙가문 특유의 마력을 활용한 무영창 계열의 원소마술을 사용하고 있다. 

요리가 생각보다 어렵다고 한다. 제과 재빵은 잘 하는 편.

특기

육체적인 활동 전반에 마술을 응용한 다양한 공격 및 방어에 특화되어 있다.

취미

쇼핑. 특히나 친한 이들과 함께 카페에 가기도 하고 둘러보면서 물건을 사는 것을 즐기고 있다. 그냥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

주 사용 능력(ex:물체부양/없는경우 X)

황금원형연무조병창- 레굴루스 아스날.

설명: 속성은 검. 원소마법과 결합되어 미리 각 색에 대응하는 원소의 마력이 채워진 보석을 촉매로 활용하여 영적인 힘을 지닌 속성 계열의 무기를 만들어낸다. 이 무기들은 형체가 없는 무형에 가까우며 때문에 무게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조건부로 심상을 전개하는 것으로 붉은 장미가 흩날리는 금빛의 극장을 소환할 수 있다. 


이는 전체적인 유르의 무장을 총괄하는 조병창의 성격을 띠고있으며 어디까지나 심상에 지나지 않기에 직접적인 공격 및 방어기능은 없다. 그저 그녀에게 유리한 전장이나 공방을 조성하는 것에 가깝다.


대인관계

신주월- 선배.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주는 사람. 소중한 이.

하레 레이아[https://arca.live/b/commissionimglink/98228138] - 전속 메이드 겸 스승 겸 동급생인 친구. 어느정도 의지하는 면은 있다. 




<그 외 설명>

1년전 복장은 백색과 청색 위주로 디자인된 세일러복. 그 당시의 성격은 책임을 회피하고 도망친 자신에 대한 극심한 혐오와 마술계에 속하였기에 느끼는 환멸, 무언갈 제대로 이루지 못하였다는 압박감에 사로잡혀 음울하였다. 





<비밀설정>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