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합니다.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한 공산주의가 사라질 수 없듯 성차별주의가 존재하는 한 페미니즘은 사라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레디컬 페미니즘에 피로감이 쌓여있고 이걸 표방하는 방식이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 페미니즘이라는 간판을달고 보여주는 상황이 대중을 되려 밀어내고잇는지

아니면 서순이 잘못됬는지 재정비가 필요할거같습니다

페미니즘을 버리면은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을 어찌 보호하겠습니까

다만 페미니즘을 위시하여 그것을 변질해서 이용하고, 감탄고토(甘呑苦吐)식으로 수용하는 몇몇 시끄러운 소수에 의해 이미지가 왜곡되고

지엽적인 의제 제시로 인해 정작 중요한 노동권에서의 여성 인권 의제가 뒷전으로 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죠.

페미니즘과 노동 의제가 합일되고, 구조적 모순이라는 거시적 시선에서 바라본 성찰을 토대로 하여 논의를 전개시켜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르크스21에서 근래 레디컬 페미니즘에서 주장하는 생산양식과 유리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주장하는 가부장제 이론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가부장제와 계급의식에서 유리되어 자신만의 특권을 반지성주의적으로 요구하는 양상이 현 시대의 페미니즘과 여성해방론에 대한 반감적 기조를 형성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페미니즘 자체가 틀린것은 아니나, 작금의 현실은 그 개념을 부르주아지들로 이루어진 소수 이익집단들이 끼어들어 개념 자체를 오용, 진짜로 구제받아야하는 여성을 구제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착취의 길로 내몰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 자체가 작금에 와서는 대중들에게 좋지 않아지게 되고, 원래의 개념조차 부정하게 되어버렸으니 이 망가진 현실을 제대로 바로잡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