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계급문제 해결하려고 쓴 거 맞어?

생산수단의 소유여부로 계급이 갈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생산수단이 아닌 다른 것의 소유여부로 계급이 갈릴 수도 있는 거 아뇨?


생산 수단을 사회 전체가 공유하면 당연히 생산수단으로 인한 계급성은 철폐가 되겠지.

근데 그렇다고 해서 생산수단에 노동력을 공급하는 사람이 없을 수는 없고

노동력자에게 작업지시를 내리는 사람이 없을 수는 없다고.

그럼 생산 과정에서 작업지시를 내리는 사람과 작업지시를 받는 사람 사이의 계급은 갈리잖아.


이걸 방어하려면 기껏해야 민주정체를 끌어와서

'아 생산방식의 명령권은 아무도 소유못함. 생산방식의 운영을 결정하는 권력 자체는 각자가 사적으로 소유하되, 그 크기는 같음'

이런 식으로 들어와야될텐데

ㄹㅇ? 민주정체에서 각 사람이 갖는 권력의 크기가 같다고? 그런 건 있을 수가 읍는데?


소유의 차별성을 철폐해서 계급성을 철폐하겠다면 당연히 존재하는 모든 소유방식의 차별성을 철폐해야 하는데

생산수단에 대해서만 집중되어 있지 권력문제는 다룬 흔적이 없음

공산당선언이야 뭐 소책자라 모든 주제를 다 다루진 못할테니까 다른 쪽에서 다룰 거 같은데 이 이슈는 어케 다룸?